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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사진/백패킹

명성산 억새 개화현황 & 백패킹 / 2022.09.27(화)

태풍 '난마돌'은 비 뿌려주지 않고 지나갔고 그 전 9/6일 전후 '흰남노'태풍으로 비 내린 후 3주 동안 늦여름 더위와 초기 가믐으로 인해 명성산 억새 상태는 억새평원(팔각정 아래 억새군락지)엔 50% 정도 개화된 상태이나 활짝 피지는 않았고, 그리고 팔각정에서 명성산가는 능선엔 아직 피지않은 상황.

 

억새평원의 90% 이상 억새 개화 시기는 대략 10/9일 이후로 생각되고 담 주 화요일엔 비도 내리고 기온도 많이 내려 갈 것이므로 다음 주엔 단풍도 어느정도 들 것으로 예측됩니다.  억세축제 방문 산행객을 위해 억새평원 일부 계단데크 신설 공사도 진행중에 있습니다.

 

2022년 4월경 산정호수~팔각정 까지 약 1.9㎞ 케이블카 설치 계획했던 공사가 얼마전 시작되어 명성산 억새군락지의 팔각정 인근에 공사 철탑이 세워지고 본격적인 조성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8명이 탈 수 있는 케빈 46대가 왕복 운행할 수 있도록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있습니다.

 

방문 산행객 중 억새군락지 팔각정을 지나 명성산 또는 각흘산까지 종주하시는 분들은 평일엔 전차훈련, 박격포훈련이 자주 있으므로 산행 불가합니다. 팔각정에서 군인들이 능선진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각흘산, 약사령, 산안고개, 용화저수지, 강포저수지 등 들머리에서도 군인들이 통제합니다.

(아마 10/1부터는 억새구경 산행객을 위해 훈련 없으리라 생각되고 예전 축제 기간엔 전차훈련을 하지않았습니다)

 

필자가 도봉산역 환승센터에서 출발하는 1386버스를 평일 한가한 시간대 09:30분 탑승하여 산정호수 상동주차장까지 11:30분 도착하였으므로 2시간 소요(최소 소요)되었고 평균 탑승 인원이 4명정도였으니 명성산 억새 만발할 시기(축제)엔 3시간 가까이 소요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명성산 억새꽃축제(10/9~10/31)기간 토.일엔 자차로 명성산을 찾는다는 것은 고생 길 될 것 같습니다. 

 

필자는 오래 전에 산정호수를 산행들머리로 할 경우 138번(광역버스 전 시기) 버스를 이용했고, 한 번은 자차로 처와 함께 들렸을 때는 영북면터미널 근처에 주차한 후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명성산억새꽃 축제 → https://www.pocheon.go.kr/ktour/contents.do?key=10107 

 

 

↓백패킹 목적지는 현 삼각봉(해태조각상) 0.7km 못 미치는 헬기장입니다.  산정호수에서 5.6km , 왕복 10km 이상.

Track20220927명성산 (1).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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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봉환승센터에서 산정호수행 1386 빨강색 광역버스를 탈려면 전철1호선 도봉산역에서 내려  '망월사역' or '의정부역' 방향으로 직진한 후 지하도로 내려오면 '도봉환승센터'로 안내하는 개찰구로 빠져나와

↓안내선을 따라 100여미터 전진, 엘리베이터 타고 1층에 도착 . 무거운 박배낭 짊어지고 편하게 다다를 수 있음.

 

↓승강장 2번홈에서 줄 서야합니다.

↓탑승한 후 부족한 잠 푸욱 자고 난 후에는 도착 할려나... 최하 2시간 이상 걸려요.

↓비선폭포에 도착하니 산행개념도가 있습니다.

1코스(오랜지색)는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가는 일반적인 코스이고

2코스(초록색)는 일부 구간 암반을 지나는 급경사의 약간 힘들고 위험한 코스

3코스(아쿠아색)는 '자인사' 절 입구까지 걸어가야 하고 '자인사'부터 책바위 코스와 만나는 곳까지 돌계단이 있었는데

수년 전(정확히 모르겠음) 수해로 인해 계단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 망가져 있습니다. 2코스와 마친가지로 급경사 계단이며 박배낭으로는 매우 위험합니다. 가파르고 낙석 사고 위험이 높고 또 주차장에서 들머리까지 0.8km 걸어야 하고...  

당일 산행객으로 초급자가 아니라면 2코스 or 3코스로 올라가서 1코스로 하산하는 것도 좋습니다.

↓비선폭포에 있는 책바위 코스 입구

↓비선폭포는 폭포라고 하기엔 좀 그렇습니다. 명성산엔 폭포라고 할 수 있는 폭포는 3곳 있습니다. 

필자가 보기엔 가장 멋있는 폭포는 산안고개에서 0.5km 올라가다보면 갈림길이 있는데 좌측은 명성산 방향이고 우측은 헬기장 방향(현재는 통행 불가) 등산로 입니다. 

 

갈림길에서 좌측방향(명성산 정상 방향)으로 0.4km 더 가다보면 커다란 암반 높이 20m에서 떨어지는 폭포(숨은폭포)가 정말 멋집니다. 단, 명성산 정상 방향의 능선으로 향하는 사면 등산로(등산로가 아닌..)엔 어정쩡하게 나무 기둥에 묶어놓은 로프를 잡고 올라가야 하는 등산로는 추락 위험이 많습니다.  추락하면 암반 아래로 그냥 아웃됩니다. 이쪽 구역은 재정이 열악한 철원군 지자체인 것 같아서 등산로 개설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필자가 작년 8/23 [명성산 구 삼각봉 ]다녀온 자료에 풍광 참조 ->  https://link88.tistory.com/15710433

 

그리고.. 등룡폭포는 주변 풍광과 접근성이 좋고, 나머지 한 곳은 필자가 2009년도에 처와 함께 산안고개에서 명성산 능선 헬기장으로 도착하는 등산로(현재 통행금지)  중간 지점(숨은폭포와 가까운 곳)에 있는 곳인데 등산로에서 100여미터 떨어진 곳이라서 가까이 접근은 못했지만 폭포 높이는 10미터 이상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통행불가로 되어있던데 사유는 모르겠지만 이곳 등산로 역시 가파르며 2곳엔 로프를 잡고 올라가야 하고 다른 코스에 비해 바위가 이끼가 많아 미끄럽습니다.

 

안내도에 폭포 3곳 지점을 빨강 원으로 표기했습니다.

↓투구꽃

 가을철 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 풀로서 꽃 모양이 중세 로마병사들의 투구 모양, 약재로 이용하지만 맹독

성분이 있습니다.

↓ 등룡폭포

다음 주 전국적으로 비 소식도 있고 기온도 많이 떨어진다니 멋진 단풍이 기대됩니다.

↓산부추

↓ 억새군락지/명성산 억새바람길 입구

↓ 신축 데크계단을 신축 중..

↓케이블카도 공사 중..

↓ 반겨주는 구절초 꽃들

↓ 명성산 산행 코스 중 아직 가지않은 궁예봉 코스.. 강포교 들머리에서 시작하는 궁예능선은 박배낭 짊어지고는 어렵겠다고는 합니다.

↓이곳이 오늘 목적지인 명성산 능선 헬기장.  이정목에 산안고개 방향으로 가는 등산표지판은 아예 없애버렸고 출입금지 안내판으로 막아 버렸네요. 필자가 20여미터 내려가 보았지만 잡목이 우거져 더 이상 전진 불가합니다.

↓필자가 2008.09.02일 산정호수~각흘계곡까지 나 홀로 당일배낭 종주산행 하면서 담은 현재 지점 이정목입니다.

이정목 옆 119긴급구조 안내판은 태풍 때문인지 몰라도 땅바닥에 내동댕이쳐 있더군요.

당시 종주산행 기록 → https://link88.tistory.com/15484893?category=1000031 

↓당시 등산어플이 없던 시절 각흘산에서 개고생 경험 후 나침판을 휴대하고 다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예전 이때 즈음이면 가을 야생화가 쉽게 눈 띄였는데... 산행객이 많지 않아서였는지 모르겠지만 잡풀이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이곳 주변엔  자주색 또는 보라색의 예쁜 자주쓴풀도... 찾기가 힘듭니다.

↓이번 백패킹에도 6D 카메라와 24-105렌즈를 동참시켰지만 대낮엔 구름 한 점 없는 햇볕이 넘 강해서 그리고 테크닉 부족으로 좋은 사진 만들지 못했네요. ㅎ

↓나홀로 산행의 묘미 중 하나는 셀카놀이. 배낭 무게를 줄이기 위해 삼각대를 카본으로 교체해야 겠는데..

↓셀카놀이 그만하고 신속하게 정리 후 하산해야 합니다.

 

↓팔각정주변은 케이블카 설치 공사로 아수라장입니다.  명성산 억새축제 시작일(10/9) 까지는 정리 되겠죠.

명성산 정상석 그리고 빨강 우체통에서 인증샷을 많이 할테니..

↓ 억새군락지에는 많은 데크 시설이 있습니다. 너무 많아서.. 過猶不及 상태는 아닌지...

↓억새군락지를 벗어나기 직전의 쉼터에서 베짱이가 모델이 되어주길 자청하고 날아왔습니다.

↓12:50분 탑승하여 14:35분 도봉산환승센터에 도착했습니다. 평균 탑승인원 4명... 아주 빨리 도착했네요.

↓1386 번 광역버스 시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