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영 지 : 평창 대관령면 선자령
◈동 행 인 : 지인과 둘이서
◈일 시 : 2023. 01. 28(토) - 29(알)
◈산행 궤적 : 국사성황당 입구 → kt송신소 → 선자령
◈교통 정보 : 대중교통 / 동서울터미널(08:00) → 횡계터미널(10:30) → 대관령국사성황당 입구
◈날 씨 : 01/29 새벽 02:00까지 매우 강한 서풍... 그리고 새벽 04:00부터 강한 서풍
맑은 날씨, 01/29 07:00경 온도 -16 º 체감온도는 -25 º 추정
◈산행정보 등 :
⊙ 야영지 주변에 내렸던 눈이 강한 바람에 많이 벗겨져 쓰레기(등산용 팩, 핫팩 등)들이 노출되어 있음.
등산용 팩의 경우 너무 긴 팩을 깊이 박고 나서 아침 철수 때 빼지를 못하고 떠나버림. 극동계 시즌엔 못 길이는 10~12cm가 적당함. 너무 긴 못(or팩)은 빠루(장도리)를 이용해도 지렛대 받침(땅바닥)이 높아 역할을 할 수 없음. 주변에 받침을 이용할 수 있는 돌맹이가 없는 관계로 긴 못은 개고생을 자초할 수 있음.
그리고 박았던 못(팩)을 빼기 위해서는 못을 망치로 내리쳐 0.5~1cm 정도 더 박고 난 후 빼야 쉽게 뽑을 수 있음.
⊙ 야영지 주변 관목 군락지에는 응가 흔적들이 눈에 보임. 강풍으로 인해 뒤처리 화장지들은 어느 동네로 날아갔는지
모르겠지만 '옹진군 굴업도' 똥밭 되는 날이 머지않았다. 똥 싸러 관목 군락지에 들어가지 마십시요. 소변보러 들어가다 대인지뢰 밟을 수 있어요.... 조심.
인터넷 검색 해보면 응가를 처리할 수 있는 용품들이 많습니다. 필자가 사용해 본 결과 응고제는 효과가 별로인 것 같고, 응가를 야구공 모양으로 잘 만들어 비닐을 묶고 텐트 밖에 놔두면 아주 땡땡..
봄에 '응가+응고제' 잘 섞이게 반죽해서 굳어진 거를 집에 가서 변기통에 넣어볼 계획... 안 풀어지고 돌멩이처럼 버티고 있다면 변기통이 체할 수 있겠죠. 이 글을 보신 분들 중 집에까지 모시고 가서 변기통에 넣고 물 내려 보신 결과 댓글 좀 부탁드립니다.
⊙ 요즘 유투브에 보면 백패킹 대세가 '비화식'이던데 이번 선자령 비화식백패킹을 계획하고 79천 원짜리 워킹쿡도 사고발열제를 추가로 구입하고 '라면애밥'도 구입하여 집에서 실험하고 선자령에서 먹어봤지만 BPL 추구에는 그렇게 도움 되지는 않은 것 같다. 발열체를 발열시키기 위한 물까지 배낭에 짊어지게 되어 부담이 크다.
산행정보는 이정도만....질문은 댓글로 해주시길요
횡계터미널에서 양떼목장까지 버스요금 1'700원
이날 횡계리에서 '2023 평창 대관령 알몸 마라톤대회' 가 진행되는 때라서 대관령까지 20~30분 지체되었다.
무지막지한 강풍 속에서 텐트 설치 완료.
쌓인 눈을 방패삼아 급히 텐트를 설치했지만 아무런 도움이 되지못햇다. 서쪽 강풍에 텐트기 찌그러진 모습.
누가 만들어 놓은 설동 속이 좋을 것 같은데.... 재수없게 무너진다면 ㅜ
알람 소리에 일어나서 기상 어플을 보니 -14º , 밤새 나를 괴롭혔던 똥바람은 강풍 정도로 수그러졌다.
가지고 온 온도계의 바깥 온도는 -15.9º를 나타낸다.
카메라를 침낭 발 쪽에 식수페트병과 함께 핫팩 1개로 버티게 놔두었더니만 사진 몇 장 찍고나서 방전으로 아웃.
렌즈 1개짜리 구형 휴대폰으로 촬영.
카메라 베터리를 꺼내 바지주머니에 뎁혀놨더니 30분만에 소생하여 촬영 시작. 카메라는 케논6d 렌즈 24~70mm
10년만에 선자령백패킹 왔지만 예전이나 지금이나 일요일 산행객이 넘 많다. 박배낭 짊어지고 내려가는 나, 떼로 올라오는
단체 등산객...쌍방이 괴롭다. 담에는 8시 전에 하산해야겠다. 사진, 뒷쪽에 '원칼국수'가 보입니다. 양떼목장가는 버스가 저 곳에 정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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