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여행모임 / 횡성 청태산(靑太山 1,194M)
2019.11.25(월)
12월이 오면
시인 남정림
떠나는 것과
다가오는 것의
경계에 선 헐벗은 시간
12월이 오면
그간 쓰다듬어 주지
못했던 것들과
따스한 입김의
인사를 나누고 싶다
작은 불빛이 별처럼
깜빡거리는
차가운 12월의 밤거리를
거닐 때면
나답게 살지 못해
울고있는 나를
젖먹이 달래듯
껴안아 주고 싶다
못난 나를 한 번 더
용서해 주면서
곁에서 겨울나무처럼
울고있는 너에게도
괜찮다고 말해 주고 싶다
내일의 해가 어김없이
떠 오르듯
우리에게도
엄마 품처럼 아늑한
시간이 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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