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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사진/백패킹

화성시 태행산(太行山 266m) / 백패킹 ... 201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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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 / 화성시 태행산(太行山 266m)


2017.09.08(금)~09(토)

산친구랑 같이

 

이성계가 자기의 태를 묻기위해 명산을 찾아 다니다 이곳에 묻었다해서 태행산(太行山)이라 불리는

360도 조망이 가능한 화성시 태행산에 다녀왔습니다.

일욜은 날씨가 흐림으로 예보되어 산행지 검색없이 금욜 오후 무작정 달려갔던 곳.

조망 좋은 산 정상 비박지를 찾는 취향이라 일기예보에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높지않는 곳은 산꾼들에겐 매력이 없는 산이겠지만 시원한 뷰가 터지는 곳에서

하루밤 비박도 경지에 다다르는 목적은 아니더라도 그 무엇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탈의 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ㅎㅎ

 

 

 

산행들머리를 정확히 몰라 다른분들이 다녀왔던 '산들네자연체험학교' 네비찍고 도착했습니다.

경기 화성시 비봉면 자청로207번길 21-73

 

정문 공터에 도착했습니다. 차량은 공터에 세워두고 박배낭 짊어지고 걸어서

정문을 통과해서 켐핑장을 지나 산행들머리에 도착하긴 했으나 정상적인 루트는 아닌 것 같습니다.

휴양림을 찾는 손님들로 번잡한 토욜 일욜은 정문에서 출입시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켐핑장으로 들어서서 11시방향으로 가면 들머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영업장소이므로 허락없이 들어오면 야단 맞습니다.

다른 곳에 들머리가 있지만 잘 몰라서 어쩔 수 없이 ...

 

 

 

 

 

 

 

 

 

 

 

 

들머리에서 1백미터 전진하면 갈림길 이정표가 있습니다.

 

 

 

박배낭 짊어지고 들머리에서 이곳 정상까지 쉬엄쉬엄 30분이면 도착합니다.

 

데크도 새것입니다. 언제 설치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들머리에서 이곳까지 등산로 땅바닦에 다져진 흔적이 별로 없는 걸로봐서

이곳을 찾는 등산객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조망안내판이 데크 중심에 자리잡고 있어서 텐트 설치가 좀 애매하네요..

태행산엔 정상석이 없습니다. 정상 주변에 정상석으로 사용할 바위도 안 보이고 헬기장도 없어 운반하기도 어렵겠네요..

 

 

 

뷰는 아주 쥑여주네요. 일몰&일출 다 볼 수 있습니다만 오늘 날씨는 시간이 지날수록 안개가 쌓여갑니다.

 

 

 

 

 

 

 

 

 

 

 

 

 

 

 

 

 

 

 

 

 

 

 

 

 

 

 

여기까지는 해넘이

 

여기부턴 달맞이?

 

날씨 좋은 날엔 야경도 좋을 것 같으나 오늘 밤안개 농도가 점점 짙어지네요... 낼 아침 일출은 별 볼일 없을 것 같습니다.

 

 

 

 

 

바깥은 짙은 안개로인해 축축해진 상태여서 모기, 깔따구 등 날벌래는 물론 귀여운 곤충들도 내 텐트 안으로 피신해왔습니다.

이녀석은 무슨곤충인지? 다른 한 마리는 노린재 같은데..

 

삼각대를 세우고 야경을 담았지만 안개땜 흐리멍텅하네요..

 

 

 

밤새 헌혈 당하고 ... 모기 깔따구들 쫒아 낼려고 텐트를 털고 했지만 ㅠㅠ

스프레이모기약을 가져오지 않은 방심으로 헌혈 자국이 지금까지 가렵습니다. ㅠㅠ

아침 상황은 짙은 안개로 오리무중..

 

 

 

밤새 이슬비 맞은 것처럼 텐트는 다 젖어버렸고...

 

 

 

9시 넘께까지 기다려 젖은 텐트 등을 대충 말려고 철수 준비..

 

 

 

귀여운 곤충도 잘 챙겨 풀숲 속에 옮겨놓고..

 

태행산, 가까운 곳이니 문득 생각나면 또 들려야 할 곳으로 정해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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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개척인의 쉼터 (어이 친구야~ 막걸리 한 병 들고 산에나 가자)
글쓴이 : 촌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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