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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사진/백패킹

제천 용두산(龍頭山 873m) / 백패킹 ... 2017.07.29(토)~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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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 / 제천 용두산(龍頭山 873m) 


2017.07.29(토)~30(일)

 

 

그동안 주말이면 비가 내리거나 해서

1개월 가량 박배낭을 짊어질 기회가 없어서 뻑쩍지근한

몸 좀 풀고 힐링을 위해 점 찍어 두었던 제천의 용두산으로 향했습니다.

제천 용두산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하기엔 어렵고 상세하게 얘기하기엔 아무것도 모르겠고..

아무래도 제천문화관광 홈피 주소를 알려드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 주소 클릭하시면 됩니다.

http://tour.jecheon.go.kr/ktour/selectClturCntntsView.do?key=91&scrit1.sc1=102010&scrit1.sc5=10&clturCntntsNo=315

제천문화관광 안내 설명에는 용두산 높이가 871m 라고 설명되어 있는데 정상석엔 873m 라고 표기되어 있더군요..

 

다른 곳에서 복사해 온 지도입니다.

 

청량리에서 09:10 무궁화 열차를 타고 이곳 제천역엔 11:05분경 도착했는데

제천엔 이슬비가 내려 제천역사 '남당정'에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립니다.

 

곧 그칠 것 같지만 이슬비는 가랑비가 되고 가랑비는 안개비가 되어 1시 반경이 되어서야 비가 그친 건 아니고

아주 약해졌습니다. 머무는 동안 누워서 쪽잠도 자다가 좌로굴러 우로굴러.. 점심도 사먹고..

 

택시를 타고 들머리 용담사 절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택시요금 약 8천원.

 

안개비에 젖은 원추리꽃을 담아봅니다.

 

무슨 곤충인지는 모르겠으나 축축한 추위 때문인지 두 마리가 나란히 꼼짝을 안 하고 붙어 있네요..

 

의림지 윗쪽에 만든 제2의림지라고 불리는 '비룡담저수지'입니다.

 

박주가리 꽃

꽃말은 '먼 여행' .. 가을엔 씨방이 여물고 터지면 가을바람을 타고 멀리멀리 흩날려서 여행을 떠나 정착하게 되겠죠.

 

며느리밑씻개 꽃

어느분 블러그에서 퍼 온 글입니다.

 

아주 옛날에 나쁜 시어머니와 살던 착한 며느리가 있었다.

 어느 날 두 사람이 밭에서 일을 하다가 며느리가 배가 몹시 아파서

볼일을 봐야 하는 상황이 생겼어요.

 급한김에 뒤돌아 볼일을 보고 시어머니에게 콩잎(그당시에는 잎으로 처리를)을

 따 달라고 하자 시어머니가 '네가 감히 시어미에게 심부름을 시키느냐'고

화를 내면서 따준 잎이 바로 이 며느리밑씻개라는 얘기로,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가시가 많아서 밑을 닦기는 커녕

손으로 만지기에도 따갑고 아파 보인다.

이에  '며느리의 밑을 닦는 풀'이라는 뜻에서

'며느리밑씻개풀'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다.

 

 

 

 

 

이번 산행은 비박하기엔 적합하지 않은 날씨여서 좋은 풍광은 기대하지도 않았습니다.

 

용담사에서 준비해 온 2리터 페트병에 식수를 채우고..

 

누리장나무 꽃

 

오르는 내내 운무 속을 걸었습니다.

 

쾌청한 날씨였다면 제천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데크에 자리를 잡았을텐데 오늘은 이곳이 딱입니다.

 

용두산도 구름 속에 갇혀있습니다.

 

안개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며 매미와 놀아봅니다.

 

 

 

 

 

 

 

새벽 3시경 살랑거리는 바람소리에 깨어 밖에 나와보니 운무도 걷혀있어 야경을 담아봅니다.

 

 

 

 

 

어차피 해돋이는 없을 것 같아 텐트 속에 누워있으려 했지만 운동하러 올라오신 분들의 인기척에 잠 잘 수 없네요.

 

 

 

 

 

 

 

 

 

제천발 12:53분 열차표를 예매해서 하산에 여유가 있지만 딱히 정상에서 머물러 있기가 무료해서 

청소년수련원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달걀버섯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버스를 탈려고 세명대입구 방향으로 내려가다 솔밭공원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솔밭공원에 있는 작가 '유영교' 작품(작품명:'동반')

 

 

 

 

 

유영교 작품 '대지'

 

이곳에서 태어나서 자랐다는 노인분의 얘기로는 솔밭공원 생기기 전엔 자갈밭에 군데군데 소나무가 있었고 이후

본격적으로 개간하여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출처 : 개척인의 쉼터 (어이 친구야~ 막걸리 한 병 들고 산에나 가자)
글쓴이 : 촌장 원글보기
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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