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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사진/백패킹

태화산(泰華山 644m) 비박 / 2015.05.09~10

 태화산(泰華山 644m) 비박 

◎ 산행지(코스) 한국외대용인켐퍼스→ 노고봉→ 정광산→ 미락산→ 말아가리산→ 태화산→ 백련암→ 병풍바위(박)→ 미역산→ 은곡사 ◎ 일시 : 2015.05.09(토)~10(일) ◎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12 ㎞ ◎ 함께한 이 : 나홀로 ↓ 산행지도 <펌>
   

   

↓1 강변역에서 1117번을 타고 한참 자다 깨다..1시간20분 지나서 모현지석묘 정류장에서 내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외대학생에게 노고봉 가는 길이 어데냐 하니까 모른다 합니다. 학생한테 '학교 뒷산도 안 가봤습니까?'
     하니까 학생은 머쓱미안해 하더군요.
     느낌 상 외대 정문을 바라보고 우측 길이 맞을 것 같습니다.
     주변엔 음식점뿐들... 마트라도 있으면 페트병 물 한 병을 사야하는데... 오늘 이런 날씨라면 준비한 한 병으로 될 것 같아서
     그냥 출발.  아쉬움을 뒤로하고 등로를 따라 500여미터 오르다 보니 눈에 얼른 들어온 '약수터' 이정표
   
 
↓2 약수터까지는 200미터 정도
   
 
↓3  이런~된장~, 대장균 땜 음용 불가.
      오늘은 500 페트병 한 병, 켄맥주 2병, 과일, 오이를 준비했기 때문 충분할 것 같습니다.
      준비한 6리터 수낭은 태화산 지나 백련암에서 채우기로 생각하고 배낭 무게를 줄였습니다.
     왔던 길로 나오지 않고 약수터에서 오르막으로 이어지는 가느다란 등산로(위 사진 벤치 옆)를 따라 올라갑니다.
   
 
↓4  약수터에서 50여미터 전진하면 포장공사를 할려고 평탄작업을 해놓은 임도가 나옵니다. 임도 우측 길로 가면 이곳에 도착.
     이정표 있는 곳에서 약수터를 들리지 않고 직진하면 이곳에 도착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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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각시붓꽃
   
 
↓7 대부분 등산로가 이렇게 넓고 좋은 건 아니지만 이런 곳이 많아 가족끼리 소풍오는 사람이 많습니다.
   
 
↓8 이쁜 야생화.. 은방울꽃 입니다.
   
 
↓9
   
 
↓10 하산 할 때까지 등산로는 잘 정비되었고 곳곳에 벤치도 놓여졌고 울창한 숲입니다. 그래서 양지마른 곳에 있는 식물들은 
     거의 없습니다. 민들레도 이곳에서 본 게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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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병꽃나무
   
 
↓13 산철쭉.. 군데군데 많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10년정도 된 단풍나무도 많아 가을산행도 좋을 것 같고, 계곡이 없어 여름 산행은
     좀 그렇겠지만 나무가 많아 대부분 그늘입니다.
   
 
↓14  노고봉에 도착했습니다. 태화산에서 백마산 까지 종주(태백종주)하는 중간지점이 이곳 노고봉입니다.
   
 
↓15 역광촬영하다보니 정상석 노고봉 글씨가 보이질않습니다.
   
 
↓16 개별꽃이 피면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고 봐야겠죠..
   
 
↓17 정상석이 없는 정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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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홀아비꽃대. 북쪽지방에 홀아비꽃대가 있다면 남쪽지방엔 옥녀꽃대가 있답니다. 모양이 비슷하기땜 구별하기 어렵지만
     잎 주변을 보면 홀아비꽃대는 까칠한 털이 나있는 모습같죠? 
   
 
↓22 이 사진은 <펌>입니다. 옥녀꽃대 사진... 홀아비꽃대는 좀 뻣뻣한 느낌이지만 옥녀꽃대는 좀 부드럽게 보이죠? ㅎㅎ
   
 
↓23 벌덕산 도착 200여미터 전에 있는 가벼운 오르막길.... 시원하게 보입니다.
   
 
↓24 벌덕산도 표지석은 없습니다. 벌떡산... 이라고 하면 이해가 될 듯한데.. 벌덕?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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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휴양봉 표지석 . 데크가 있지만 쉼터 테이블이 2개 있어서 비박하기엔 좀...
   
 
↓27 페러글라이딩 활공장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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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활공장에서 포장길을 따라 150여미터 내려오면 등산로 이정표가 보입니다.
   
 
↓34 마락산에 도착했습니다. 표지석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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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마락산을 내려오면 이정표를 만납니다. 이곳에서 말아가리산(마구산)까지는 가파른 오르막 길입니다. 몸도 매우 지쳐있는
     상태라서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마치 명지산 귀목고개에서 명지3봉으로 오르는 코스가 생각나더군요..
   
 
↓37 애기나리꽃 같습니다.
   
 
↓38 말아가리산(마구산)
     본디 말아가리산이라 불리는 산으로 정상의 바위가 말이 입을 벌린 모습이라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마구산(馬口山)은 여기에서 나왔고 용인지역 최고봉입니다. 
   
 
↓39 태화산 도착 400여미터 전에 잘 정돈된 H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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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태화산을 내려오면 이정표를 만납니다. 해넘이를 담을 마땅한 장소도 없고 일출을 조망할 곳도 마땅치 않아
     이곳에서 먼저 수낭에 물을 채우기 위해 백련암으로 향했습니다. 이정표에는 백련암까지 200미터라고 표기되어 있으나
     실제 거리는 350미터 정도는 되는 듯했고 무척 가파는 등로라서 겨울에는 통행이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밥 해먹고 살려고 어쩔 수 없이 무거운 박베낭 짊어지고 백련암에 도착했는데 스님도 보살님도 아무도 없어 
    유명한 약수 '장군샘'을 찾아 볼려고 햇지만....진도견 같은 백구 2마리와 새끼 1마리가 무료함을 달래기위해 엎드려 쉬고 있다가 
    인기척에 일어나 나를 째려보면서... 사람같이 헛기침으로 경고음을 내뱉은 것은 곧 다가올 것 같은 상황이라 황급히 후퇴...
     장군샘에서 약수를 받지 못하고 백련암 뒷쪽에 있는 수도꼭지를 틀어 6리터 수낭에 약 5리터를 채우고 가파른 길을 
     다시 올라가는데 초죽음 그 자체였습니다. 먹고 살려니... ㅠㅠ
   
 
↓43 박지를 어데로 할까 이곳 저곳 찾아봤지만 조망이 좋은 곳은 없었습니다.  찾으러 다니다 어찌어찌해서 이곳 병풍바위까지
      내려왔습니다. 날씨가 흐려 해넘이는 물 건너 갔고 내일 아침 일출 가능성도 거의 없지만 동쪽 조망이 가능한 이곳 입니다.
   
 
↓44 카메라 삼각대가 넘어져 휠터 유리가 박살났지만 다행히 광각렌즈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45  도척저수지 주변 그리고 방도리 지역 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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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날씨가 좋지 않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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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주변을 정리하고 배낭을 꾸려 약수터로 내려오다보니 단풍나무 같은 고로쇠나무가 보입니다.
   
 
↓53 이건 단풍나무
   
 
↓54 이곳 약수터도 음용 불가입니다. 계곡 한켠에서 흘러내리는 것 같아 약수터라고 하기엔 좀 그렇습니다.
   
 
↓55 약수터가 있는 삼거리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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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산괴불주머니
   
 
↓58 벌깨덩굴
   
 
↓59  시어골고개 능선까지 도착했습니다.
   
 
↓60  노고봉에서 태화산 미역산까지 많은 소나무들 절반 이상은 2지송 3지송인 것 같습니다.
     지도에 삼지송으로 나와있는데 무슨 연유때문인지 잘려졌네요..
   
 
↓61 산철쭉도 끝물입니다. 태화산에서 시어골고개까지는 많은 산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62 미역산을 오르기 직전 전망 좋은 곳에서 바라본 도척저수지 방향입니다.
   
 
↓63 이번 비박산행 마지막 봉우리인 미역산에 도착했습니다.
   
 
↓64 지도상 미역산 정상에서 동쪽방향으로 가다보면 600m 고지 근처에 있는 높이 12미터 암벽이 있습니다. 
     이 바위를 병풍바위라고 해도 좋겠네요..
   
 
↓65 지도상 석탑으로 표기된 605m 고지일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은곡사를 지나 유정리 버스정류장까지 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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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은곡사 입니다. 백련사도 그렇지만 단촐한 절입니다.
   
 
↓68 은곡사 앞까지 포장되었습니다. 주차장도 있고... 은곡사 앞 주차장에서 300여미터 내려오면 100여대 주차 가능한 주차장이 있습니다.
   
 
↓69 정류장 번호 <38827>... 모든 버스가 곤지암터미널까지 가니 오는 버스 아무거나 타면 되겠죠?.... 얼마만큼 더 돌아가는지는
     검색해 보시고요... 시골동내 이곳 저곳 들려서 곤지암터미널까지 40분 걸렸습니다.
   
  
곤지암터미널은 매표하는 곳은 없습니다. 터미널이라고 하기엔 그렇고 곤지암정류장입니다. 점심시간 즈음 도착해서 '동서소머리국밥집'에 들러 9천냥 소머리국밥으로 점심해결... 맛 ..강추~ 식사 후 1113-1번 광역버스를 타고 1시간 10분? 후 강변역에 도착했습니다. 워킹산행으로 태백종주(태화산~백마산)를 해보고 싶습니다. 이번 박베낭 짊어지고 노고봉에서 미역산까지 걸어본 결과 남쪽(태화산)에서 북쪽(노고봉)으로 진행하는 것이 체력적인 면에서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체력이 바닥난 상태에서 말아가리산(마구산) 오르는 상황을 감안하면 남쪽에서 북쪽으로 .... 쉴만한 계곡이 없고 식수 조달이 가능한 약수터도 없어서 한여름 종주산행은 어렵겠으나 대부분 등산로가 잘 정비되었고 쉬어갈 수 있도록 벤취도 많고 숲이 우거져 가족끼리 친구끼리 소풍산행 정도는 좋을 것 같습니다. 너른 공터도 많고 헬기장엔 잡목이 없이 깨끗해서 비박 좋겠지만 낙엽 진 겨울에도 조망은 기대하기 어렵겠습니다. 등산로 주변으로 식목한 단풍나무가 많아 가을 단풍산행이 멋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