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산 (戀人山 1,068m) 泊 산행
◎ 산행지(코스)
가평 마일리 국수당→ 1.6km 우정고개→ 1.6km 연인골→ 2.3km 연인산/ 쉼터에서 泊→ 2.0km 우정봉→
2.1km 우정고개→ 1.6km 국수당
◎ 일시 : 2012.9.23(일)~24(월)
◎ 산행거리
11.2 ㎞
◎ 함께한 이 : 나홀로
◎ 산행코스 및 대중 교통편 안내
- 의정부에서 수원가는 광역버스(8409번) 타고 구리시 돌다리(전통시장)에서 내려 현리가는 버스(1330-44)타고
현리에 도착해서 또다시 택시타고 국수당 주차장에 도착
■ 산세 및 개요
연인산 이름으로 불리우기 전엔 '우목봉'으로 불리워졌고 조선시대 문헌에는 월출봉으로 불렸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1999년 가평군지명위원회에서 연인산으로 개명하여 히트 치게되었고 이후 연인은 물론이고 부부 친구 솔로
어르신 등등 많은 산행객들이 찾게되었습니다.
연인산 높이가 1천미터 이상으로 산행경험이 없는 연인들이 오르기엔 좀 무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러고 보니 오르기가 힘들어서 연인끼리 연인산에 가면 다투다 내려오고 솔로 선남선녀가 가면 연인을 만나 결혼하게
된다는 그럴듯한 농담도 있습니다.
↓ 산행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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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 국수당 주차장에 있는 안내판 입니다. 대체적으로 표기가 잘 되어 있습니다. 자가용을 가지고 오게되면 이곳에 주차 해 놓고
원점 산행을 하면 되겠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가평군 하면 터미널까지 도착해서 택시를 타면 미터요금으로 약 1만냥
나옵니다. 버스는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1330-4 , 44 번을 타고 현리까지 오시면 됩니다. 10~20분 간격으로 자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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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 국수당에서 우정고개 가는 도중 휴식, 비박 첨 시작할 때는 20킬로가 안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경험이 쌓일수록 배낭무게도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기분 좋은 말로 비박에 있어서 내공은 배낭무게와 비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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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고개에 도착했습니다. 연인산 등산로&임도 대부분은 걷기에 좋습니다. 그러나 이곳 우정고개까지 오르는 길은 올망졸망한
돌덩이 길이 대부분으로 조금은 불편합니다. 우목봉이 연인산으로 개명할 때 이곳 고개도 예전 전패고개에서 우정고개로 능선도
우정능선으로 바꾸었습니다.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6.25 사변 때 국군이 북한군에게 싸우는 족족 패했다고(全敗) 해서 그리
불리었다는데 기록이 남아 있지는 않습니다.
사진 좌측은 우정봉을 향하는 우정능선 방향이고 가운데 등산로도 우정봉 가는 길이라고 하는데 제가 가보지는 않아서 확실하지
않습니다. 우측 길로 1.5km 가면 연인능선으로 오르는 등산로 이정표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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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고개에서 연인능선 이정표가 있는 곳까지 1.5km 임도길 좌우엔 약15년생 단풍나무가 도열하고 있습니다. 성질급한 넘이 먼저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단풍 절정기에 이곳 임도길을 다시 찾고 싶네요. 우정고개에서 1백여미터 지점 좌측엔 최상의 잣나무 숲
비박지도 있습니다. 연인산엔 좋은 잣나무 숲 비박지가 많지만 땅 바닦의 모닥불 피운 흔적들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연인산엔 멧돼지도 많습니다. 아직까지 멧돼지의 습격을 받았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으니 무서워하실 필요는 없겠습니다.
대부분 동물들은 순진해서 먼저 공격하지는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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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고개에서 30~40분 걷다보면 이런 다리(안경다리)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물은 연인산 정상에서 부터 연인계곡(골)을 타고
흘러내려 용추계곡으로 청평호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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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길로 들어서면 연인능선 시작입니다. 길은 계곡을 따라가는 길과 능선으로 이어지는 두 갈래 길이 있지만 연인산에 도착하는
방법은 동일하지만 계곡길은 크고작은 돌맹이들이 많아 별로...능선길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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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여미터 전진하면 이런 이정표를 볼 수 있습니다. 능선길 방향을 추천합니다.(계곡을 좋아하신다면 계곡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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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능선을 따라 가면 개념도에는 숯가마터를 지나게 되어 있지만 숯가마터는 보지못했습니다. '연인산장' 이라고 현판을 달았으나
산장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일종의 대피소인데 내부엔 퀘퀘한 냄새로 한 겨울철에나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이곳 대피소가 있는 아래쪽엔 자그마한 분지형태의 지형으로 옛날 이곳에서 생활했던 사람들은 화전을 일구었을 것 같습니다.
이곳에 전해오는 길수청년과 소정처녀의 사랑 이야기가 사실로 존재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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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조망/ 북북서 먼 곳 방향엔 경기 제1봉 화악산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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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 방향으로 가까이엔 명지3봉, 2봉이 보입니다. 능선 오른쪽 봉우리가 명지산 정상인 것 같기도하고 아닌것 같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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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 북북서 방향으로 귀목봉이 보이고 명지3봉과 사이 푹 꺼진 곳이 귀목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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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남쪽 방향 멀리 보이는 곳이 운악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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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 방향 가까이에 있는 우측 좀 뾰쪽한 봉우리가 청계산이고 좌측 능선을 따라 도똠한 봉우리가 갈마봉, 바로 좌측 푹
꺼진 곳은 387 지방도로가 있는 노채고개 입니다. 그 옆엔 원통산.... 계속 이어지면 운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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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북서 방향 풍광입니다. 가까이 있는 산 좌측 뾰쪽한 봉우리가 귀목봉(1,008m)이고, 그 너머 민둥산 견치봉 그리고 한북정맥의
최고봉 국망봉(1,168m)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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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산 정상에서 우정봉, 우정능선 방향인 남쪽 방향입니다. 가까이 있는 산이 H장이 있습니다. 대부분 핼기장은 평평해서
비박하기에 좋지만 능선을 넘는 바람에 취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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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泊지는 연인산 남쪽 아래(대피소 근처) 쉼터에 자리를 잡고 바로 옆에 있는 연인샘에서 수낭에 물을 채웠습니다.
이곳은 아마 옛날 길수 청년이 화전을 일구면서 살았던 곳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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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를 치고 석양 풍광을 담기위해 다시 연인산으로 향하다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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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은 다 떠나고 .. 텅 비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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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쪽 풍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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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지고 다들 떠나고 .... 나도 쉼터가 있는 이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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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에는 먹거리가 좋아야 하는 건 다들 아시겠죠. 나홀로 산행이다 보니 좀 부실하지만 깨끗한 공기를 마시면서 하루 밤을 잘 수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오늘은 바람도 없고 청명해서 하늘엔 다이아몬드들이 가득 박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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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해 좀 추워서 텐트 안에서 움추리고 있다 해 뜨는 시각즈음에 연인산으로 올랐습니다. 남쪽 풍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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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산의 해돋이 풍광을 보시고 좋은 氣를 받으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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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가 있는 쉼터에서 하루 밤을 신세지고 원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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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봉을 조금 지나 전망 좋은 곳에서 운악산 풍광을 담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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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능선 길 좌측엔 잣나무가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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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고개에 도착했습니다.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연인산에서 이곳까지 등산객을 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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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 국수당 주차장에 도착해서 현리택시부(TEL 031-584-7750)에 전화해서 현리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택시비는 콜비 1천냥
포함해서 1만5백냥. 현리터미널(031-584-3777) 대기실 유리창에 붙혀있는 시간표 입니다.
마일리 국수당에서 출발하는 버스 시간은 07:20, 10:40, 13:10, 18:30 , 타이밍을 잘 맞추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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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산행 정보를 올려드리니 도움이 되셨으면합니다.
가평군 여행길잡이 -> http://www.gptour.go.kr/guide/traffic_1.jsp?menu=guide&submenu=traffic¶midx=1
춘천.홍천 버스정보-> http://www.chbis.kr/busIntroChun.do?prmDistrict=1
동서울종합터미널 -> https://www.ti21.co.kr/
산행 중 담아 본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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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여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