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비박 / 귀목봉 명지산 사향봉 (2012.5.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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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 / 귀목봉-명지산-사향산

◎ 산행지(코스) 포천 무리울 마을→ 오뚜기고개→ 귀목봉→ 귀목고개→ 명지3봉(봉정산)→ 명지2봉→ 명지산→ 사향봉→ 승천사/명지산입구 버스정류장 ◎ 일시 : 2012. 5.12(토)~13(일) ◎ 산행거리 : 총 17.8㎞ 무리울 ~6㎞~ 오뚜기고개 ~1.2㎞~청계산갈림길 ~1.3㎞~ 귀목봉 ~1.1㎞~ 귀목고개 ~1.7㎞~ 명지3봉(봉정산) ~0.7㎞~ 명지2봉 ~1.2㎞~ 명지산 ~2.4㎞~ 사향봉 ~3.2㎞~승천사 계곡 ◎ 함께한 이 : 나홀로 ↓ 산행지도

 

............................................................................................................................................................... ↓1 의정부전철역 동부광장을 나와 동두천 방향으로 300미터 지점(흥선지하도로 지나서)에서 8시10분 138-5을 타고 1시간30분을 지나 포천 일동버스터미널에서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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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이곳 무리울 마을에 도착 / 택시요금 5천원

↓4 등산로(임도길) 입구에 있는 안내도

↓5 이곳까지 길은 관리가 잘 되어있어 차량통행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6 병꽃나무

↓7 아카시아꽃

↓8 벌깨덩굴

↓9 산괴불주머니

↓10 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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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병꽃나무

↓13 멀리 강씨봉이 보입니다.

↓14 집에서 나올 때 저울에 달아 본 배낭 무게 23킬로를 메고 딱딱한 임도 길을 걷는 건 고역입니다.

↓15 개두릅

↓16 고광나무꽃

↓17 땅 바닥에 피어있는 이 꽃은 무슨꽃인지 모르겠네요.

↓18 오뚜기고개는 1980년도 당시 오뚜기부대가 이곳 임도길을 만들고 오뚜기고개에 기념탑을 세웠습니다. 바위에 남겨진 페인트 글은 '휏불 0중대 년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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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참꽃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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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쥐오줌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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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무리울 마을에서 1시간50분 지나 오뚜기고개에 도착했습니다. 바리케이트 쪽 방향은 논남기, 적목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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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1983.6.25일 세워진 오뚜기기념탑 이곳 공터가 임도 마지막입니다.

↓27 오뚜기고개 기념탑 윗쪽엔 H장이 있고 한우리봉 정상석이 있습니다. H장 오르막 중간지점에서 좌측으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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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노랑재비꽃

↓30 각시붓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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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지점 / 멀리 귀목봉이 보입니다.

↓35 홀아비꽃대 / 홀아비라는 이름만 들어도 금방 알 수 있듯이 한 개의 꽃대에 꽃이 하나만 피므로 붙은 이름입니다. 또는 그 모습이 며칠간 수염을 깍지 않은 홀아비의 궁상맞은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말도 있고, 꽃말도 ‘외로운 사람’ 입니다. 홀아비꽃대는 주로 중부이북에 모여살지만 옥녀꽃대는 남부지방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참고로 옥녀꽃대 사진도 올립니다.

↓36 둥굴레

↓37 개별꽃

↓38 피나물

↓39 누구 집인지 모르겠으나 입구 바닥이 깨끗한 것으로 보아 자주 들락거린 것 같습니다. 산토끼, 너구리??

↓40 길을 막고 있는 쓰러진 고목나무는 비박 등산객에겐 짜증이겠죠.

↓41 Ⓒ지점 / 청계산 갈림길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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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귀목봉(鬼木峰 1,036m)에 도착하니 상판리에서 오신 등산객에게 부탁해서 한 컷.

↓45 잔뜩 흐린 날씨였지만 귀목봉에서 남서쪽 방향 청계산 풍광이 멋있습니다.

↓46 귀목고개는 상판리와 적목리를 잇는 고개로서 옛날에 이곳엔 자연생 느티나무(느티나무를 규목/槻:물푸레나무 규, 木:나무 목)가 많아 규목고개로 불리워진 것이 귀목고개로 와전(訛傳)된 것이라고 합니다.

↓47 적목리 방향 2.5㎞ 지점엔 임산 폭포가 있지만 가는 길목엔 처녀귀신이 있다고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곳은 6.25 때 많은 양민이 희생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구천에 가지 못하고 귀목고개에서 떠도는 혼령을 위로해드리기 위해 가지고 간 막걸리를 뿌려주고 힘든 오르막길을 나섭니다.

키보드 Esc 키를 누르면 배경음악이 꺼져 비디오 감상을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www.youtube.com/watch?v=-kJ3AVC_B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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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귀목고개에서 명지3봉까지는 1.7㎞ 입니다. 귀목고개까지 도착한 때는 체력이 바닥 난 상태라서 이 구간 산행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해발 775m 귀목고개에서 1,199m 명지3봉까지는 완만한 능선이라고는 존재하지 않는 계속적인 오르막입니다.

↓50 Ⓓ지점 / 남쪽 방향으로 멀리 연인산이 보입니다.

↓1 명지2봉을 가기위한 관문입니다. 폭이 넓은 배낭이라면 좀 곤란할 것 같습니다.

↓2 고산지대 라서 때 지난 진달래꽃도 볼 수 있습니다.

↓3 귀목고개에서 이곳 명지3봉(봉정산)까지는 엄청 힘들었고 소비한 시간은 2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혼자 잠잘 수 있는 비박 자리가 있어 이곳에서 주저 앉을까 했지만 아직 시간여유가 있어서 더 좋은 비박자리가 있을 때까지 진행하였습니다.

↓4 휴대용 삼각대를 올려 놓을 수 있는 기둥이 있어서 타이머로 한 컷.

↓5 이정표 뒷쪽에 1동 비박장소이나 바람에 노출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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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명지2봉에 도착했습니다. 명지산까지 가기엔 시간적으로 좀 무리일 것 같아서 이곳에서 묵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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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곳까지 오면서 최대한 물을 아껴 2리터 1병, 500밀리 1병 막걸리 반병을 남겼습니다.

↓10 밤새 먹구름이 지나갔는지 텐트엔 약간의 비가 떨어진 소리가 들렸습니다. 산새들의 지저귀는 소리에 일어나 주변을 보니 명지산이 가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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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피나물

↓13 개별꽃 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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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현호색(玄胡索) / 현 : 검을현은 천자문 첫페이지 첫줄에 있고, 호 : 척박한 땅에서 자라는 식물, 색 : 싹이 꼬이면서 돋아나는 성질이 있다는뜻이며 현호색의 꽃말은 비밀, 보물주머니 입니다.

↓16 나홀로 핀 이 꽃은 무슨 꽃인지 잘 모르겠네요.

↓17 산괴불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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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익근리쪽에서 온 등산객의 도움으로 인증샷을 남깁니다.

↓20 사진으로 보니 얼레지꽃 참 예쁘네요.

↓21 낙엽 구멍으로 머리를 내밀고 자란 얼레지

↓22 명지산에서 바로 하산하여 익근리주차장으로 하산하면 쉬운 산행이 되겠지만 저녁 아침 식사로 배낭 무게도 줄어들어 못 가본 사향봉으로 향합니다. 이정표엔 사향봉까지 1.5㎞ 표기되어 있지만 실제 2.4㎞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23 명지산에서 사향봉까지 등산로는 비교적 양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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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줄에 매달려 오가는 등산객에게 붙어 볼려는 애벌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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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지도상 사향봉에서 승천사 못 미치는 곳으로 하산길이 있을 것 같은데 마지막 등로에서 길을 놓쳐 계곡 방향으로 내려오다 보니 이곳으로 하산했습니다. 명지산에서 사향봉까지 등로는 그런대로 다닐만한 곳이지만 사향봉 이후 부터는 등산객 발길이 많지 않은 곳이라 나무가지에 배낭족두리(윗 부분)가 자주 걸려 신경 쓰였고 급경사 사면길의 위험지역도 3곳, 그리고 계곡으로 하산하는 곳은 미끄러운 흙으로 된 급경사라서 하산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사향봉 지역은 맷돼지 배설물 등 흔적이 많았으며 비박배낭을 매고 위험지역을 통과할 땐 배낭 윗부분에 걸리는 나무가지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28 용수목에서 2시10분 출발하는 시간에 맞춰 하산길 계곡에서 ?탕을 하고 승천사에 도착. 3년 전 왔을 때 루즈 색깔이 햇볕에 탈색되어 지금은 많이 엷어졌네요.

↓29 명지산입구(익근리주차장) 정류장에서 기다리다 2시 40분에 도착한(평상시엔 2:30분 도착) 콩나물시루 버스에 올라 탔습니다. 버스는 이후 더 태우지 못하고 가평터미널까지 왔습니다. 비박배낭을 메고 만원버스를 타보는 것은 첨입니다. 죽을 맛이었고요.. 적목리, 용수목 지역에 팬션이 많이 들어서다 보니 특히 일요일 빠져 나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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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개척인의 쉼터 (어이 친구야~ 막걸리 한 병 들고 산에나 가자)

글쓴이 : 촌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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