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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사진/백패킹

[비박]안개와 바람의 대청봉 / 2011.8.14

[비박]안개와 바람의 대청봉 

◎ 산행지(코스) 한계령→ 한계령갈림길→ 끝청→ 중청→ 대청→ 소청→ 희운각대피소→ 천불동계곡→ 비선대→ 신흥사→ 설악동 ◎ 일시 : 2011. 8.14(일)~15(월) ◎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19.3 ㎞ / 14시간 추가 : 소청→ 소청대피소→ 봉정암(U턴) 2.2 ㎞ / 1시간40분 ◎ 참여하신분 : 나홀로 쉬엄쉬엄 ↓ 산행개념도 / 국립공원 제공자료

   

친구모임을 위해 휴가까지 냈는데 갑자기 모임이 취소되어 금욜은 안양 친구와 북한산에서 가벼운 워킹을 하고 남은 3일간을 어떻게 보낼까 궁리하다 담날까지 지긋지긋한 비는 오락가락하더니 일요일과 월요일은 비가 그친다는 일기예보에 그동안 뻑적지근했던 몸 풀기를 위해 설악산 대청봉에 가기로 맘먹고 비박장비 준비해 배낭에 집어 넣으니 이건 넘 무겁네요. 오랫만에 산행하는 거라 상대적으로 무거울 따름이겠죠. 집 나서기 전의 중량이 19킬로.(20킬로 미만이라서 다행이다) 한계령 경유 속초가는 동서울발 첫 차가 5시 30분이라서 의정부 첫 전철로 강변역까지는 좀 무리일 것 같아 04:40분 출발 1-1번 시내버스 첫 차를 이용하기 위해 현관을 나오면서 콜택시를 불러 타고 송산로타리 정류장에 도착 첫 차를 기다립니다. 6시 5분경에 동서울에 도착, 속초행 버스를 기다리는 등산객.행락객들이 생각보다 많다. 차편도 정시차량 뿐만아니라 대기차량까지 편성되어 버스가 도로변까지 줄서있을 정도입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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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부족한 잠을 차에서 자면서 출발한지 2시간 45분 지나 한계령에 도착. 좋지않은 날씨인데도 어제 또는 그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차량을 주차해 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휴가를 내었으나 집에서 지내는 것보다는 우중산행이라도 하기위해 온 것 같죠. 이곳에 차량을 주차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오색까지 가서 그곳에 주차 해 놓고 택시를 이용해 이곳 한계령까지 와서 산행하는 이도 많다고하네요. 택시 비용은 15,000원.

   

↓4 남쪽을 배경으로.../ 이곳 한계령휴게소에서 점심도시락(6천냥)만 배낭에 넣고 출발. 이때가 대략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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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한계령의 표고는 1004m , 한계령삼거리까지 가파른 길을 빠르게도 왔습니다. 시계를 보니 11: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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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대청봉 방향으로 7분 정도 지나면 강아지 얼굴모양 바위를 만날 수 있습니다.

   

↓9 예상보다 더 흐리고 안개 자욱한 날씨여서 조망은 꽝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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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쥐손이풀 같기도 하고 이질풀 같기도 하고... 참 예쁘다.

   

↓13 성질 급한 넘은 벌써 붉게 물들었네요.

   

↓14 몇 년 못 버틸 것 같은 서북능선의 명물인 개선문. 개선문에 도달하면 중청이 가까이 있다는 뜻이죠.

   

↓15 동자꽃이 이렇게 놓은 곳에도 피어있는게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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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흐린 날씨여서 그런지 가을의 전령 구절초 하얀 꽃잎이 더욱 선명하네요.

   

↓19 끝청갈림길에 도달하니 짙은 안개로 중청대피소가 잘 보이지 않고 넘 세찬 바람이 불어댑니다.

   

↓20 중청대피소에서 잠시 머물다 몸을 가누기 힘든 세찬 바람을 헤치고 대청봉에 도착

   

↓21 비박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소청에서 봉정암 방향으로 내려가다 봉정암 바로 위에 터를 잡았습니다. 새벽2시까지 기도스님의 염불과 목탁소리에 깊은 잠은 포기하고 새벽5시에 일어났습니다. 봉정암에서는 등산객들의 편의를 위해 잠자리와 식사를 제공한다고 하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찰 주변에서 박은 참아주세요~~~~~~! 잠 몬잡니다. ㅎㅎ

   

↓22 다시 소청삼거리로 가는 중간에서 발견한 너구리(?) . 먹이를 찾지 못해 굶주린 것 같아 보입니다. 아니면 먹이를 달라고 하는 표정 같기도 하고...

   

↓23 소청삼거리에 도착

   

↓24 중청대피소와 봉정암에서 잠자고 오신분들이 대부분입니다.

   

↓25 희운각대피소로 가는 도중 잠간 개인듯해서 풍광을 담았습니다. 용아장성과 공룡능선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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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소청삼거리에서 봉정암까지도 그렇지만 이곳 희운각대피소 까지도 경사가 있는 내리막길입니다. 희운각대피소부턴 여유있는 산행길이죠. 희운각대피소에는 사람들로 북적이지만 다람쥐들까지 왔다갔다 하니 정신없습니다.

   

↓28 천불동계곡으로 진입하니 좀 여유가 있습니다. 발도 담그고 세수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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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천당폭포 입니다. 이곳을 지나는 모든 분들은 늙어죽어서 천당으로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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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비선대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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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비선대 장군봉을 오르는 클라이머들

   

↓41 비선대 와선대를 지나 오던길에 여치를 물고있는 도마뱀 발견

   

↓42 도마뱀이 한 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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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소공원에서 7-1번 버스(1천냥)를 타고 7번 국도가 있는 해맞이공원에서 내렸습니다. 속초시외버스터미널까지 가서 미시령을 넘을까도 생각했지만 이곳에서 한계령을 거쳐 동서울까지 오는데 엄청 막히더군요. 5시간30분 걸렸습니다.

   

↓46 만물수퍼 / 교통자료

   

↓47 사장님은 이곳 토박이분이니 모르는 것은 여쭤보시고 물건도 팔아드리고....ㅎㅎ

   


   
오랫만에 산행으로 좀 힘들었지만 상쾌한 공기 속에 하루를 지내니 넘 좋았습니다. 단풍철 북적대기 전에 또 한 번 오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