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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사진/백패킹

양주 칠봉산 - 천보산 - 회암사지 / 백패킹....2021.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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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 양주 칠봉산(七峰山506M) - 천보산(天寶山423M) - 회암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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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30(토) ~ 31(일)

나 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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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경 계관산 백패킹 다녀온 지 2개월 남짓만에 다시 배낭을 패킹하고 굳어진 몸 워밍업 내지는 답답함을

털어버리기 위해 집에서 가까운 양주 칠봉산으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20여 년 전 동두천 근무 당시 당일 배낭으로 송내동에서 출발하여 칠봉산~해룡산~오지재 고개로 하산했던 그 때의 

풍경은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고, 구입한 1인용 더블월텐트가 영하 10도에서 견딜만한지를 체험하고 싶기도 하고..

 

칠봉산은 포천 내촌동에서 보면 일곱 봉우리(발리봉, 응봉, 깃대봉, 투구봉, 송사리봉, 돌봉, 석봉)가 뚜렷하게 보인다

해서 불리게 되었고 천보산은 하늘이 내려주신 보물이라고 합니다.

 

 

 

'산길 샘' GPX 궤적입니다.

졸망졸망한 봉우리 10여 개를 오르락내리락 7km 이상 걸었습니다.

 

덕정 전철역 출구(1번 출구뿐이다)로 나와 길 건너 정류장에서 31번 버스를 타고 10개 정류장 지난 후 종점(봉양리 종점 정류장)에서 어플 맵으로 들머리 지점 주소(봉양동 116-4 / 홍성교회 공동묘지)를 입력 후 찾아가면 된다.
31번 버스 봉양리 종점에서 내려 10여분 걸어오면 첫 이정표를 볼 수 있다.

 

등산로는 좌측길... 평범한 개울이 나옵니다
군부대 훈련교장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군부대 지역이므로 등산시그널(리본 등) or 이정표가 없습니다.
이곳을 통과 한 시간이 대략 오후 1시30분이 넘었는데 지나간 등산객 발자국이 없는 것으로 보아 등산로는 희미할 듯.
가다가 느낌이 이상해서 카카오맵을 확인하고 다시 진행로를 찾았습니다. 어느 선행 등산객이 나무 기둥에 끈을 묶어  표시해 놓았네요.
등산객이 별로 찾지 않았을 것 같은 코스로 산행한다는 것은 조금은 더 힘듭니다. 첫 밴치에서 행동식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능선 오름길을 시작합니다.
칠봉산 능선 등산로에 정자는 이곳 한 곳입니다.
지행역 또는 부처고개 방향으로 하산 할려면 밤나무 고목이 있는 이곳에서 좌측 MTB 길로 가면됩니다.
핼기장
칠봉산 정상(돌봉)
지자체(동두천시, 양주시)에서 각 봉우리에 대한 설명을 해 놓았는데... 고증된 것은 아니고 예날 이야기 수준의 동화적인 내용입니다.
오랫만에 박배낭 짊어지고 오르락내리락 했더니만 힘드네요. 이곳 장림고개에 도착한 시간은 4시30분... 조금 속도를 낸다면 천보산에 도착해서 일몰 풍광을 볼 수 있겠습니다.
천보산 갈림길입니다. 장림고개에서 150m 오다보면 길 우측 편으로 소나무가 멋진 비박지가 있던데 조망은 없지만 ...
'하늘이 내린 보물과 같다'는 천보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오는 도중에 일부 구간에 위험한 정도는 아니지만 안전을 위해 아이젠도 착용했습니다. 지금이 오후 5시.. 30분 후엔 해넘이 풍광이 시작되는데 텐트를 펼칠만한 조망 좋은 곳을 찾아야겠습니다.
미세먼지 보통... 오늘 날씨는 포근한 편이라서 먼 곳 조망은 별로네요.
천보산 정상에서 회암사 방향으로 1백미터 지점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남서 방향의 양주 회천동 마을 야경입니다.
영하 10도 이하에서 견딜만한지를 확인하고 싶어서 동참시킨 힐맨윈드1 노랑색 텐트.
사용 하셨거나 사용하고 계신분들은 장.단점을 잘 알고 계시겠지만, 이 제품은 저렴해서 품질이 조잡? 허접? 하다고 할까요.. 저도 2번 사용하고 이너텐트의 재봉선에 실밥풀림으로 A/S 받았고(판매자에게 좋게 말하면 안 되고 강하게 요구해야 됨) 그리고 실밥 풀릴만 한 곳은 앞 뒤로 심실링 처리했더니 굿~ 입니다.
이번까지 4번째 사용인데 나 같이 나 홀로 다니는 1인용 더블월텐트로는 아주 쓸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너텐트 천 재질은 잘 모르겠지만 입에 대고 바람을 불어보면 약하게 바람이 통과되는 천으로 지금까지 결로 발생은 없었다는 게 맘에 듭니다. 단 키가 175cm 초과하는 분들은 기럭지 한계로 불편을 감수해야 되겠죠.

 

텐트를 펼친 이곳에서 서쪽 뷰는 좋은데 일출 풍광을 볼 수 없어서 일출을 담기위해 천보산 정상으로 이동
해는 주금산 능선에서 올라오고 있고 어슴푸레 보이는 마을은 포천 송우리이고요..
사진 아래부분 공터로 보이는 곳은 회암사지 그리고 중앙 아파트 단지는 옥정신도시 입니다.
멀리 도봉능선 그리고 북한산 백운대도 보이네요.
"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자리도 아름답습니다 " 남자 화장실 얘기가 아닙니다. ㅋㅋ
박배낭 짊어지고 이곳 회암사 방향 등산로를 이용하실려면 발포메트는 세워서 패킹 바랍니다. 제 배낭(미렌 / 그리즐리 98리터)도 저 바위틈을 겨우 빠져나왔습니다.
檜巖寺址

 

 

하산 후 회암사천 다리를 지나 길 우측 40미터 지점 정류장 78번 마을버스 이용하면 덕정역에 도착합니다.

 

PC화면에서 큰 사진을 보실려면 ☞  cafe.daum.net/cafe2050/O5YB/341

 

 

짐은 줄일수록 즐겁고 마음은 나눌수록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