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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사진/백패킹

비박 / 철원 소이산 (所伊山362.3m) 노동당사 한탄대교(승일교)..2018.04.28(토)~29(일)



비박 / 철원 소이산 (所伊山362.3m)


2018.04.28(토)~29(일)




제암산 사자산 일림산 철쭉산행을 위해

트레이닝 차원에서 예빈산~새재고개~도심역 코스로 비박 계획였는데

미세먼지 땜 조망이 좋지않을 것으로 생각되어 예빈산은 포기하고 철원 소이산으로 변경하였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철원의 분위기는 통일이 곧 오리라는 희망에 고무된 완연한 봄 그 자체..

작년 9월 중순 황금벌판을 보기위해 소이산 풍광을 담았던 내용은 블러그 검색해서 올린 내용 참고하시고요..


노동당사엔 커다란 한반도가 그려진 현수막이 걸려있고

냉전 분위기와는 다른 평화의 기운이 가득하였습니다.

토요장터 DMZ마켓도 예전보다 규모가 조금 커진것 같고요..


오늘은 철원생막걸리 시음회가 열리는 날이라서 첫 출시 '대작'막걸리 맛도 보았네요..

비박을 다니면서 그 지역 막걸리를 맛 보는 취미라서 철원생막걸리 '대작'의 맛은...

영암 월출산 '삼호 도갓집생막걸리 '가평 '잣막걸리'의 중간 맛 같았고

은은한 과일향이 풍기며 목넘김이 부드럽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노동당사 앞 토요장터는 관광객을 위한 장이라고 볼 수 있지만

이번 DMZ마켓 장날에서 특별한 먹거리는 철원 문학동인 '모을동비' 회원분들이

만들어 내 놓은 '촌뜨기 이치떡'

떡 맛이야 그게 그것이라고 하겠지만  점심 즈음엔 떡이 동나서 2시간 기다렸을 정도..


그리고 '지뢰꽃차' 드셔보셨나요?

작년 우연히 '지뢰꽃차'를 입수하게되어 맛 본 결과 맛.향기에 반해 구매할려고 했지만

수작업으로 만들게되어 대량 생산은 안 되어 구매가 가능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철원 문학동인 '모을동비' 카페주소는

http://cafe.daum.net/moooz


중요 정보

소이산 정상 데크에서는 비박이 불가합니다.

올해부터 철원지자체와 군부대와 합동으로 비박 단속이 계속되고 있다고 하네요.


소이산 정상에 텐트를 펼쳤으나 군인들이 하산하라고 해서

밤 9시경 승일공원에 주차하고 한탄강으로 내려가 그곳에서 하루밤 지냈습니다.

비박명소인데.... ㅠㅠ




포천군을 지나 철원 동송읍을 통과하고 노동당사에 도착하기 전 '도피안사' 절에 도착했습니다.

도피안사란 '깨달음의 언덕으로 건너간다' 라는 뜻입니다.













네비에 찍은 목적지 노동당사에 도착했습니다.


풍물패들의 농악 소리가 흥을 돋굽니다. 무슨 좋은 일이 있나봅니다.

노동당사 앞 공터엔 토욜만 장이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장은 3일간 열리나봅니다.




모을동비 문학 카페 회원분들












대작막걸리 시음 행사


















철원DMZ마켓 장 구경을 마치고 소이산 생태숲 녹색길로 자리를 옮깁니다.

















소이산 등산로 입구로 가기 전에 수도국지&새우젓고개도 들려보고..

수도국지가 있는 언덕이 새우젓고개 입니다.


















소이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예전과 변한 건 없지만 빛바랜 안내판은 새로 교체 설치했고..

소이산 정상은 햇볕을 가릴만한 나무가 없지만 일출.일몰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아카시아꽃과 찔레꽃이 만발하여 향기 가득한 5월 중순 그리고 철원평야 황금벌판이 장관인 9월 중하순

일년에 2번은 꼭 와보시라고 추천합니다.

근데.... 올해부턴 군.경이 비박을 집중 단속합니다. 언젠가 풀릴 때가 오겠죠.


멀리 좌측엔 금학산 그리고 우측엔 고대산입니다.

종주비박산행 추천합니다만 금학산 콘크리트헬기장엔 비박 불가입니다. 그러니까 금고종주 방향으로..
































소이산 정상에서 쫓겨나 승일공원에 주차하고 이곳 한탄강 한탄대교(승일교) 근처로 이동했습니다.

MT 온 젊은이들...

아침 새들 지저귀는 소리가 넘 좋았는데 갑자기 왁자지껄 함성소리가 들려서 텐트 밖에 나와보니...ㅋㅋ




새끼 날벌래들.. 아직 모기는 없었습니다.










이쁜 돌단풍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