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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사진/백패킹

[스크랩] 비박 / 월출산(月出山 809m)2부.... 2016.10.15(토)~16(일)

비박 / 월출산(月出山 809m) 에서

<2부>

정상에서 단감 2개로 점심을 해결하고 주변 풍광에 취해 한참을 머물다 목적지를 향해 이동합니다.




바람재에서 천황봉 정상으로 올라오시는 분의 도움으로 한 컷





천황봉을 내려와 왔던 길을 바라봅니다.







월출산엔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많습니다./ 바위 위에 올려진 쬐만한 바위는 송아지 머리같이 보이네요..

요건 돼지바위라고 하네요.. 내가 보기엔 좀 그렇네요..


월출산 바위들 중에 <남근석>과 <베틀굴>은 기억해야 하겠죠..

남근석 상단에 심겨져 있는 것은 철쭉나무 한 그루 / 氣를 살리기 위해 말라 죽었던 것을 복원시켜 놓았습니다.

남근석 전방 200여미터 오른쪽에 전망데크도 보입니다.

남근석 지나 반대편에서 본 모습

바람재삼거리

당초 산행계획은 천황사~천황봉 정상~도갑사 동서 종주를 계획했는데 일요일 비가 예보되어

비가 오면 신속히 탈출(하산)하기 적당한 바람재 전망데크나 이곳 이정표 공터를 계획했습니다.

우람한 바위형태가 장군 같습니다.


장군바위 정상이 구정봉입니다. 구정봉을 가기 위해 베틀굴을 방향으로... 

오후 3시경부터 세찬 바람이 불어뎁니다. 일기예보 상황을 보니 태풍 '사리카'는 필리핀을 관통다고 하네요..

사리카 태풍 영향인 것 같습니다.


남설악 흘림골에 '여심폭포'가 이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영암 월출산 '베틀굴'은 웅장하고 더욱 사실적이고 무척 힘이 넘쳐 보입니다.





베낭 짊어지고 천황봉을 넘어 이곳까지 왔더니 힘이 들고 배도 고프고..

지척에 있는 마애여래좌상, 삼층석탑은 다음에...

바람이 넘 세차게 불어서 구정봉 정상엔 몬 올라가고..이곳에서 인증삿만..

구정봉 정상엔 박베낭 짊어지고 올라가기엔 매우 위험하고 좁은 통로 올라가기엔 불가능할 듯..




다시 내려와서 바람재삼거리 전망데크에 왔습니다.

전망대 데크나무 사이가 넘 커서 밑에서 올라오는 바람도 감안하면 이곳에서 하루밤 지내기엔 넘 바람이 쎕니다.

'바람재' 명칭이 붙은 이유를 알겠습니다.

빼곡히 5~6동 가능... 등산객 통행 방해 안 할려면 2동 적당

뽀대나게 이곳에 텐트를 펼칠것인가? 아니면 바람재삼거리 풀밭이 좋을까?

20여분을 고민하다 낼 비가 온다는 기상청 예보를 믿기로 하고 또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인해

텐트.타프 등 장비를 잃어버릴 염려가 클 것 같아서... 바람재삼거리로 결정.


바람재삼거리에 세워진 이정표를 바람막이로 이용 텐트를 펼쳤습니다. 전망테크도 보이네요..

영암 대표 막걸리 '삼호 도갓집 생막걸리'

탄산가스가 함유되어 청량감이 풍부하고 맛 좋습니다.



새벽 1시경 하늘이 맑고 깨끗해서 보름달을 모델로 한 컷

그러나 새벽5시30분 경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에 일어나 보니 바람은 약간 잠잠해졌으나 타프 연결 끈은 끊어지고

 난장판이네요.. 신속히 배낭에 넣고 베낭커버우비를 뒤집어 쓰고 경포대 입구에 도착할 즈음엔 비가 멎었습니다.

<참고 자료>

경포대탐방지원센터 네비주소 -> 강진군 성전면 월남리 1170-2

경포대입구 주변엔 마트가 전혀 없습니다.

영암읍내에 들러 '농협하나로마트'(영암군 영암읍 낭주로 132)에서 미리 구입 준비하세요..


출처 : 개척인의 쉼터 (어이 친구야~ 막걸리 한 병 들고 산에나 가자)
글쓴이 : 촌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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