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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사진/백패킹

비박 / 문경 황장산 (黃腸山 1,077m)...2018.01.27(토)~2018.01.28(일)

 

 

비박 / 문경 황장산 (黃腸山 1,077m)

 

 

2018.01.27(토)~2018.01.28(일)

 

 

황장산(黃腸山)은 경북 문경시와 충북 제천시에 걸쳐 있는 높이 1,077m의 이다.

골짜기가 깊어 원시림이 잘 보존되어 있고 암벽 등이 빼어나며 부근에 문수봉(文繡峰:1,162m)·도락산(道樂山) 등

등산로로 알려진 산이 모여 있다. 내성천(乃城川:낙동강의 지류)의 지류인 금천(錦川)의 상류부가 산의 남쪽 사면을

감돌아 흐른다. 정상에서는 북쪽으로 도락산과 문수봉, 서쪽으로는 대미산, 남쪽으로는 공덕산(功德山:912m),

운달산(雲達山:1,097m)이 보인다.

 

 

조선 숙종(1680년)때 이산에서의 벌목과 개간을 금지하는 봉산으로 정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황장산에서 생산되는

황장목(소나무)은 목재의 균열이 적고 단단해 임금의 관(棺)이나 대궐을 만드는데 많이 쓰였다.

대원군이 이 산의 황장목을 베어 경복궁을 지었다고도 전해진다..

. . .

 

당초 충남 아산에 소재한 '황산'으로 나홀로 비박을 계획했었는데 산우의 추천으로

31년만에 2016년 5월 개방한 문경 황장산으로 비박을 가게되었습니다.

황장산은 남한 백두대간의 중간지점에 해당하고

산행기점의 해발 높이가 550m이므로

 

1천미터급 고봉이지만 그렇게 어렵지 않게 오를수 있고 비박지 데크는 넓지않아

2~3동 텐트 설치가 가능해서 오븟한 힐링 

비박지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대중교통이 불편하므로 승용차를 이용해야 한다는 점이 흠입니다.

 

 

황장산 주변 산과 연계 산행 할 수 있는 상세 개념도를 퍼왔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 오일장(7,2일)인 문경읍내에서 점심거리로 찐빵을 사가지고 황장산들머리를 가기위해서

월악산국립공원 바운다리로 진입하는 이곳 여우목고개(해발 620m)를 지납니다. 

쉬엄쉬엄 가다보니 해발 548m 황장산공원지킴터가 있는 '안생달'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승용차로 오실분은 네비를 '문경시 동로면 생달리 560번지 / 동로면 안생달길 220'으로  찍으시면 됩니다.

오늘 들머리는 600m 더 올라가 와인동굴이 있는 주차장입니다.

참고로 오늘 비박지는  오랜지색 원으로 표기한 '전망대데크' 또는 '맷등바위데크' 입니다.

들머리 '카브까페(와인동굴)'에 도착했습니다. 너무 일찍 도착해서(12:30분경) '카브까페'엔 손님이 안 계시네요. 

구경 좀 할려했는데 주인이 그냥 구경은 안 되고 .. 차 한잔을 마셔야 하는데.. 비싸서 곧장 산행시작.

내부 구경은 이곳을 다녀와서 포스팅했던 자료를 보시고요..

황장산공원지킴터에서 이곳 까지는 600m,  700m 더 오르면 백두대간 등로인 작은차갓재에 도착하겠습니다.

고도표를 보시면 알겠지만 작은차갓재 고도는 700m로서 황장산 정상까지 대략 470m만 올리면 되겠고

비박지 맷등바위 데크 높이는 1040m 정도니까 440m 쉬엄쉬엄 올라가면 될 것 같습니다.

해발 700m 인 작은차갓재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좌측(서쪽방향)으로는 차갓재로 가는 백두대간 등로이지만 

철망휀스가 가로놓여 있네요.. 그러나 철망휀스로 인간의 욕망과 의지를 막을수는 없겠죠. ㅎㅎ

여기서부터는 약간 경사가 있긴하나 험하거나 아주 위험한 곳은 없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아주 천천히... 정상 상황이 어떨지는 몰라도 매서운 바람을 견딜려면 땀을 덜 흘려야 합니다.

 

전망대 데크에 도착했습니다. 이곳도 조망은 좋으나 더 높은 맷등바위가 있는 데크 쪽으로..

안생달 마을도 보이고 카브카페 주차장에 세워둔 우리 차량 2대도 보입니다.

 

풍광 좋은 비박지(산, 섬)만 약 400여곳을 다녀와 블러그에 포스팅한 산우가 올라옵니다.

비박계의 지존 ..산우 블러그를 소개합니다.

☞   http://blog.daum.net/succeed131718

산우가 찍어준 제 모습도 몇 장 올려봅니다.

 

 

오늘 날씨 매우 좋습니다. 가시거리도 좋고요.. 그동안 혹독한 추위에 길들여졌는지 따스한 봄 날씨 같이 느껴지네요..

 

산행 하기 전 충분한 자료와 주변 산을 좀 알고 왔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 주변 산이름을 모릅니다. ㅜㅜ

북동방향 입니다.

 

북북동 방향

맷등바위에 도착했습니다.

바위 사이에 놓여진 데크... 조망이 굿~이네요.. ㅎㅎ 

 

북서방향엔 월악산 영봉도 보이고요..

 

 

 

 

 

 


 

 

 

일몰을 기다리기엔 넘 무료해서 부침개를 데워 막걸리 한 잔..

영하의 날씨에 샤베트 같이 되버린 막걸리를 마셨더니 기침만 수 차례.. 넘 추워요.

날씨는 좋지만 미세먼지 구름이 낮게 깔려서 오늘 멋진 해넘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해도 넘어가고.. 저녁 식사를 준비합니다.

밤 11시50분까지는 산들바람 수준였는데 이후부터 새벽3시까지 상당한 바람이 불었지만 잠을 못 잘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해돋이를 담아볼려고 7시경 일어나 온도계를 보니 영하 14도.

요며칠 영하 15도 전후 생활에서 지내다보니 편안한 하루 밤였습니다.

황장산 정상은 넓으나 잡목에 가려 조망은 별로입니다.

 

 


 

 

 

출처 : 개척인의 쉼터 (어이 친구야~ 막걸리 한 병 들고 산에나 가자)
글쓴이 : 촌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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