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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사진/산행기(수도권)

꿩 대신 닭 / 칼봉산 산행 (2011.3.1)

 꿩대신 닭 / 가평 칼봉산 산행  

◎ 일시 : 2011. 3.1(일) ◎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순산행거리 4㎞ / 3시간30분 ◎ 참여회원 나홀로... 예전보다 좀 일찍 회룡역에서 6:52분 전철을 타니 상봉역에서 춘천가는 7:40분 발 전철을 탈 수 있었다. 8시 급행을 타면 가평역에 8:50분경에 도착 가평터미널 9시발 용수목 군내버스를 타기엔 빠뜻했던 경험이 있어 7:40분 전철을 타니 가평역에 8:32분에 도착하니 좀 여유가 있어 택시를 타지않고 이번엔 가평터미널까지 걸어보니 빠른걸음으로 약15분 정도 소요되었다. ↓1 가평역에 도착해서 보니 오늘은 33번 버스에 줄 선 등산객이 전혀없고 또한 대합실 내에 사람이 별로 없는 것이 좀 이상하다................. 한 달 전에 견치봉 민드기산을 지나 포천 연곡리 하산을 계획하였으나 견치봉 100여미터를 남기고 5미터 앞을 볼 수 없는 눈폭풍을 만나 포기하고 하산했던 것을 다시 도전하고자 오늘 이곳에 왔지만 가평터미널 분위기가 좀 이상하다. 9시가 거의 다 되어도 33번 버스기사아저씨는 나타나지도 않고해서 터미널 입출차량을 통제하는 아저씨한테 용수목가는 저 버스는 왜 안가죠? 라고 물었는데... 왠걸... 아직 갈려면 멀었어요..라는 것이다. 나는 다시 9시가 다 되었는데 그럼 언제가요? 그 아저씨 왈, 10시30분에 갑니다. 배차시간 변경으로 할 수 없이 버스시간에 맞춰 가까운 산을 선택할려고 보니 9시20분에 출발하는 용추행 버스가 있었다. 견치봉 대신 용추계곡 근처에 있는 칼봉을 결정하고 버스에 탑승.

↓2 종점인 공무원휴양소 입구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은 9:35분 출발 15분만에 도착했다. 탑승할 때 나까지 포함 6명이 탑승했는데 중간쯤에서 모두 내리고 나 혼자만 이곳까지 도착. 내리면서 기사아저씨한테 혼자만 타고와서 미안합니다. 라고 웃으면서 인사하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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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주변 풍광이 산수화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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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곳부터 들머리까지는 걸어가야한다. 이정표에는 칼봉산 정상까지 약7킬로미터지만 가다고 중간 이정표가 있으면 곧바로 산행을 시작해야겠다.

↓10 눈과 비가 같이 내린듯하다.

↓11 바쁘게 발걸음을 움직여야 하는데 멋진 풍광을 그냥 놔두긴 그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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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오늘 이곳을 지나는 사람은 내가 첨이다.

↓14 공무원휴양소까지는 포장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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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정체구간이라니.. 여름 피서철에는 인파로 몸살을 알은듯...

↓17 이곳 안내도를 볼 때만해도 용추계곡물을 따라 칼봉이마을 등산로를 이용할 계획였는데 비포장 길을 걷는게 피곤해서 물안골 조금지나 들머리임을 나타내주는 산악회 리본표식을 발견하고 진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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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이젠 약한 눈도 멈추고 햇볕도 가끔 비추니 약간 포근한 느낌이다.

↓21 이곳에 도착해서 좌측 화장실 옆으로 눈에 덮여 아리송하지만 등산로 흔적일 것 같아 근처에 있는 주민을 발견하고 칼봉산 가는 길 좀 알려달라고 하니 화장실 옆길을 안내해주어 그 길로 들어갔지만 너무 가파른 길이고 또 잘 다니지 않은 산길이어서 흔적을 찾아 가기가 넘 어려워 포기하고 다시 내려왔다 아까운시간 20여분 소비.

↓22 양지마른 곳은 내렷던 눈이 녹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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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길 휘어지는 끝지점 지나서 산행들머리임을 알려주는 산악회 리본 하나를 발견하고 본격적인 산행 시작

↓26 비는 오지않지만 눈이 녹아 떨어져서 준비한 우비를 덮고 산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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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발자국 흔적은 전혀 없지만 등산로를 찾을 수는 있었다.

↓29 내 발자국 흔적

↓30 이곳까지는 습기가 많은 눈이라서 좀 질퍽거린편이다.

↓1 해발 500미터에 도착하니 기온도 훨씬 떨어지고 안개까지 밀려오고 있다.

↓2 리본표식을 발견.. 등산로를 잘 찾아가고 있어 더욱 자신이 붙는다.

↓3 첫 번째 난코스 급경사길을 내려왔지만 너무 미끄러웠다. 이제부터 아이젠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좀 간편한 2발식 아이젠을 착용했다.

↓4 오늘 산행이 올 겨울 마지막 눈꽃 산행일 것 같다.

↓5 바위을 뚫고 나온 나무가지가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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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산비둘기가 지나간 것 같은 흔적도 있다. 이곳에서 2발식 아이젠으로는 안전에 문제가 생길 것 같아 체인식 아이젠으로 교체.

↓8 이곳에 도착하니 칼바람이 불어오고 너무 춥다. 산행들머리에서 고작 1.8킬로미터이나 3킬로 이상 온 느낌이다. 칼봉산까지는 1.35킬로미터. 북쪽 사면길을 조금 내려섰다가 다시 후퇴했다. 850미터 고지이다 보니 너무 춥고 응달진 곳엔 요며칠 내린 비로인해 땅바닥의 눈이 빙판으로 변해 아이젠이 박히지 않아 내겨가기엔 넘 위험했다. 왔던 길 20여미터 하산하다 간단한 빵으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배낭을 챙겨 하산을 서둘렀다. 내려오는 비탈길이 너무 미끄러워 된고생이었다.

↓9 칼봉산 방향 북사면길

칼봉산엔 오르지 못했지만 눈꽃이 장관인 풍광을 보는 것 만으로도 좋은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