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 민주지산 / 2011.2.12

충북 영동   민주지산(岷周之山 1,241m) 산행  


 
◎ 산행지(코스)
   도마령(고자리재 800m)→  1,173봉→  각호산(1,176m)→  민주지산(1,241m)→ 쪽새골→ 물한계곡/주차장→   
◎ 일시 : 2011. 2.12(토)
◎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8 ㎞ / 4시간
◎ 동행했던 이 
   회사동료분 25명
◎ 산행코스 및 대중 교통편 안내
  - 민주지산 산행코스는 원점산행코스가 가능합니다. 물한리 물한계곡주차장에 주차한 후                                                              ....
    미니미골→ 삼마골재→ 삼도봉→ 석기봉→ 민주지산→ 각호산→ 배걸이봉→ 각호골 →물한계곡주차장 또는 반대로
    거리는 약 13.5km 7~8시간 산행이 가능합니다. 도중 하산길도 좋아 탈출하는데도 큰 불편은 없습니다.
   단체산행에서는 보통 해발 800m에서 시작하는 도마령에서 출발하여 민주지산 삼도봉을 지나 물한계곡으로 하산하면
   대략 6시간30분 소요됩니다.
   또한 민주지산 정상의 동북쪽 방향인 한천마을과 남서쪽 아래의 대불리를 기점으로 산행하는 것도 좋습니다.
◎ 민주지산 개요
   산세가 전체적으로 완만하고 크게 험한곳이 없는 육산으로 민주지산은 겨울이면 만개하는 설화로 이름나 있는곳입니다.
   원래 민두름(밋밋)하다하여 민두름산으로 불리던 것을 일제시대 한자로 표기하는 과정에서 민주지산(岷周之山)으로 
   했다는 얘기가있습니다.
 ↓ 산행코스

↓ 민주지산 삼도봉 산행지도
↓1 도마령에 도착한 시간이 10:25분 / 이미 벌써 도착한 버스가 2대인 것을 보니 오늘 정상적인 산행 속도로 진행하기는 좀 힘들 것 같습니다.
↓2 구제역 전염병 때문 인기있는 겨울명산 대부분은 해당 지방에서 진입로를 봉쇄하여 입산 가능한 산행지는 별로 많지 않아 많은 사람이 오셨네요.
↓5 상고대가 맺혔습니다. 각호산까지 이런 상고대를 볼 수 있었는데 햇볕이 따뜻해서 이후로는 볼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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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각호산 가는 길목 1,173봉우리 도착 전 확트인 전망에서 서쪽방향을 배경으로... 배경 산은 천만산(943m)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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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각호산에서 북쪽방향 풍광입니다.
↓8 이 풍광은 동쪽방향이고요... 멀리 화주봉(1,207m)이 보이네요.
↓9 남쪽방향입니다. 가야할 민주지산과 석기봉 그리고 삼도봉까지 .. 풍광이 시원합니다.
↓10 이곳은 서쪽방향
↓11 가야할 방향을 줌으로 땡겨봤습니다.
↓12 오전 날씨는 비교적 춥지는 않았으나 오후2시지나서부터 입김이 서리는 것으로보아 3도 정도 더 떨어진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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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이 시각이 12:30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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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민주지산 도착 전 300m에 대피소가 있습니다. 시간이 없어 들어가보지 못했습니다. 민주지산은 특전사 대원마저 얼어 죽었다는
혹독한 겨울산으로 많이 알려진 산입니다. 9박10일간 대대전술종합훈련 과정의 혹한기 천리행군을 하던 육군 특수전사령부 흑룡부대원들이

1998년 4월1일 오후1시 전북 무주를 출발 20㎞를 3시간 동안 강행군한 끝에 이곳 민주지산 정상부근에 도착해 야영에 들어갔으나
강행군으로 급격한 체력 저하의 탈진증상으로 저체온증이 유발되었고 30㎝가량의 폭설이 내린데다 영하 10도 이하의 추위에 강풍까지
불어 구조 헬기가 뜰 수 없는 악천후로 대위 1명을 포함해 6명이 사망하고 1명 실종, 6명이 부상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던 것입니다.

이런 사고를 교훈 삼아 산행 출발 전 적절한 준비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소홀히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저체온증은 추운 겨울에만
나타나는 것만은 아닙니다. 한여름 장거리 산행으로 허기진 상태에서 장마비에 옷이 젖을 경우에도 급격한 체온 저하로 깜박 졸음으로
이어저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18 이때 시간이 2시쯤
↓19 약간 일이 생겨 오후 2시03분에 민주지산에 도찫했습니다.
↓20 되돌아 온 길
↓21 민주지산에서 본 동쪽방향 풍광
↓22 남동쪽 방향으로 뾰쪽한 석기봉이 보입니다.
↓23 석기봉-삼도봉까지 계획했지만 오늘은 민주지산까지만 ... 미련을 남겨두고 쪽새골로 하산하겠습니다.
↓24 삼도봉까지 가면서 주변 멋진 풍광을 더 담고싶지만...
↓25 우측 멀리 덕유산 봉우리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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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시원한 잣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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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맑은 물이 한없이 흐른다해서 물한계곡 / 민주지산과 석기봉에서 발원하는 이곳은 충북 자연환경명소 100선 중 10걸로
지정된 우리나라 전체식물 16%가 자생하고 각종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깨끗한 곳이라고 합니다.
이곳에 사시는 노점상 할머니께서 여름에 이곳 계곡으로 놀러 올 때 전화주면 계곡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고 본인 집 화장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약속을 해주셨으니 혹시 여름에 이곳에 가서 1박 야영하실 분께서는 제게 연락주시면
할머니 연락처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할머니한테 노점 물건 한 두개 구입해주시면 된답니다.
↓30 물한계곡주차장엔 산행객을 태우고 온 버스로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