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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사진/산행기(수도권)

삼각산 14성문 종주

◆ 12성문 종주의 개념

 

 미리가 보는 경복50 열린 산행 북한산(삼각산) 성문 일주

 

 

2006년 북한산 눈이 녹는 봄이 되면 "경복50 열린 산행"은 북한산성내에 있는 성문들을 구간별로 나누어 일주하겠다는 계획을  채총무가 공지한 바가 있어 이에 대한 코스를 지도와 사진으로 미리가 보는 소개란을 마련해 보았다. 관련 지도와 성문 사진은 본인이 과거에 직접 찍은 것과 인터넷에서 얻은 것을 가져왔다.

구간별 성문일주산행들이 완료될 때마다 성문 사진은 산행을 한 동기들이 들어간 사진으로 비뀔 것이니, 향후 선두는 속도조절을 하여 꼭 성문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부탁한다.

또한 성문 일주가 완료되는 시점에서 성문 일주 좋합 산행기를 작성 게재하도록 할 예정이고, 성문일주 산행이 있을 시 무리가 가지 않는 산행이 되도록 계획할 것이니 동기들의 많은 참석을 바란다는 총무의 부탁이 있었다.

 

◆ 12성문 종주의 개념 ◆

12성문 종주란 북한산성 능선상의 12성문을 종주 하는 산행을 일컫는다.

북한산성 안의 성문은 모두 14개, 이외에 탕춘대 성곽에도 하나의 암문이 있다.

원효능선상에 서암문(시구문), 북문 등 2개의 성문이 있고
주능선상에는 위문(백운봉암문), 용암문(용암봉암문), 대동문, 보국문, 대성문, 대남문 등 6개의 성문이 있으며
의상능선 상에는 청수동암문, 가사당암문, 대서문 등 4개의 성문이 있다.

또한 계곡에 중성문과 수문이 설치되어 있다.

코스를 약간 복잡하게 잡으면 14성문종주도 가능하지만 능선상의 12성문만을 산행 대상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능선을 따라가는 산행이지만 원효봉능선상의 원효봉에서 염초봉을 거쳐 백운대까지의 구간과 위문에서 용암문까지의 만경대, 용암봉구간이 위험하여 실제 산행은 우회구간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12성문의 종주하는 방법은 두 가지. 어느 문을 기점으로 시작하는지 여부이다.

첫 번째는 의상봉능선,  산성주능선을 거쳐 원효봉능선으로 산행하는 방법과 반대로 원효봉능선을 먼저 시작해 의상봉능선으로 끝을 맺는 방법이 있다. 

 

북한산 14성문 소개


 
※ 암문(暗門)이란 --- 노출을 꺼리는 출입통로로 출입문위에 문루(門樓)를 세우지 않고 눈에 띄지 않게 몰래 출입 할 수 있도록 만든 문을 말한다. 성안에 필요한 병기 및 식량등을 운반하고 적에게 포위당했을 때 극비리에 구원을 요청하거나 적을 역습할 때 이 통로를 사용한다. 참고로 현재 북한산성에는 모두 7개의 암문(暗門)이 남아있다.

 

1.서암문: 대서문 북쪽, 수문지 에서 원효봉으로 오르는 해발 180m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성안에서 생긴 시신을 내보내던 문이라 하여 주민들에게 시구문 이라고 불리웠고 현재도 성문에 '시구문'이라 쓴 현판이 걸려있다.
 

 

2.북문: 북한산성문 가운데 동서남북 4개 방위중 북쪽을 대표하고 있는 성문으로 원효봉과 영취봉(현재 염초봉의 본래 이름) 사이의 해발 430m 지점에 있다. 지금 현재는 문루가 폐기되어 없어진 상태로 남아 있다.
 

 

3.위문 : 정확한 본래 이름은 백운봉암문 으로 백운대와 만경대 사이의 안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한산성 성문 가운데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현재는 위문(衛門)이라 일컫고 있는데, 일제시대 때부터 그렇게 불리어 왔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4.용암문: 정확한 본래 이름은 용암봉암문 으로 무인대피소인 지금의 북한산장 부근 용암봉 기슭 해발 580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과거 이 일대의 수비를 담당하던 용암사 가 부근에 있었다고한다
 

 

5.대동문 : 북한산성 성문 중 동서남북, 4개 방위중 동쪽을 대표하고 있는 성문으로 우이동 진달래능선이 끝나는 해발 540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지금의 문은 1993년에 복원되었다.

 

 

6.보국문: 정확한 본래 이름은 동암문 으로 대동문과 대성문 사이의 해발 567m 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그 아래에 보국사 가 있었다고 하여 지금은 보국문 이라 불리우고 있다.

 

 

7.대성문: 보현봉 동북쪽으로 이어지는 산성 능선 해발 625m 지점에 위치한 성문으로 북한산성 성문 가운데서 가장 큰 문이다. 원래 처음에는 소동문 으로 불리우는 작은 암문 이었으나 성문 위치가 문 북쪽 기슭 행궁 이 있는 곳에서 이곳을 통과하여 형제봉과 보토현(현재 북악터널 위쪽)을 경유하여 경복궁으로 이어지는 편리한 코스에 위치하고 있어서 임금이 이문을 출입하게 됨으로써 뒤에 성문을 더욱 성대하게 개축하여 임금이 출입하는 성문으로 위용을 갖추고 이름도 대성문 으로 바꾼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8.대남문: 북한산성 성문 중 동서남북, 4개 방위중 남쪽을 대표하고 있는 성문으로 처음 축조 당시는 문수봉암문 으로 불리웠던 성문이다. 해발 715m 의 보현봉 과 해발 727m 의 문수봉 이라는 두 거봉을 잇는 해발 663m 능선 한가운데 안부 에 위치 해 있다.
 

 

9.청수동암문: 문수봉 과 나한봉 사이 해발 694m 에 위치한 성문으로 산성주능선과 의상능선 그리고 비봉능선으로 향하는 갈림길이 나 있다. 청수동암문은 1999년에 해체 된 후 보수 되었다.
 

 

10.부왕동암문: 나월봉과 증취봉 사이 산 능선 해발 521m 지점에 위치한 성문으로 북한산성의 7개 암문중 가장 규모가 크고 정식 홍예는 아니지만 위쪽 성돌을 둥글게 파서 홍예문 처럼 만든 아름다운 성문이다. 최근까지 성문 우측에 '소남문'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었듯이 이 암문은 처음에는 소남문 으로 불리웠던 것으로 추정되며 근처에 원각사가 있었기 때문에 원각사암문 이라고도 불리우기도 했다. 그리고 부왕동 이란 이름은 성안 동쪽에 있는 부왕사로 내려 가는 계곡 일대를 일컫던 이름으로 보인다.
 

 

11.가사당암문: 의상봉과 용출봉 사이 산능선 해발 488m 지점에 위치한 성문으로서 부근 산성안에 국녕사가 있다고 하여 국녕문 또는 국령사암문 으로도 불리웠다.
 

 

12.대서문 : 의상봉 서북쪽 해발 150m 높이의 낮은 구릉지에 위치한 성문으로 북한산성 성문 중 동서남북, 4개 방위중 서쪽을 대표하고 있는 성문인 동시에 북한산성의 정문 이다. 지금의 문루는 1958년에 당시 경기도 지사였던 최헌길이라는 분의 주도로 복원된 것이라고 한다.
 

 

수문지(문수문): 대서문 북서쪽 근처 산성계곡에 있었던 폭15.5m에 높이 5m인 큰 규모의 수문으로 1925년 8월 을축년대홍수때 성돌과 장대석 하나 남기지 않고 완전히 유실되었다고 한다.
 

 

중성문 : 원효봉과 의상봉을 직선으로 그은 중간 지점에 해당되는 현재 산성주차장 일대에서 산성안 중심부에 위치한 중흥동 계곡을 향하여 오르는 중간 지대 길목에 위치한 성문이다.다. 중성문은 1998년 문루를 올리고 성벽도 말끔히 복원됐다. 중성문은 원효봉과 의상봉을 직선으로 그은 중간 지점과 중흥동 계곡을 향하여 오르는 중간 지대 길목에 있는 성문인데 특이한 점은 문 이름가운데 중성은 무거울 중자를 쓴다는 것이다. 중자는 '겹'이란 뜻도 있기 때문인데 북한산성에서 가장 수비가 취약한 부분인 대서문방면의 수비를 보강 하기 위해서 안쪽에 쌓은 내성을 뜻하고 그 내성의 성문이 중성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