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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사진/백패킹

춘천 드름산(357.4m) / 백패킹 ...2017.11.25(토)~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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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 / 춘천 드름산(357.4m)

 

2017.11.25(토)~26(일)

 

 

 

 

 

 

의암댐 인어상 -> 의암봉데크 -> 드름산 정상 -> 대우아파트 / 4.4km

 

 

 

 

 

 

 

어제 예매한 ITX 강촌행 열차를 타기위해 이곳 청량리 도착한 11시 즈음 약한 비가 시작되지만

느낌상 강촌 의암봉에 가면 눈 맛을 볼 수 있을 거라는 긍정적인 기대를 합니다.

 

며칠 전 중부지역엔 비가 내린다는 기상청 예보를 알면서 제천 금수산과 춘천 의암봉을 고민하다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다녀오고 싶고 또 비바람엔 금수산데크 보다는 의암봉데크가

덜 고생할 것 같아 의암봉에서 비박을 위해 강촌역에 내립니다.

고생인 줄 알면서..

강촌역엔 비는 내리지 않지만 구름이 낮게 짓누르고 있어 곧 무엇인가 쏟아질 것 같은 기세.

 

나를 태워줄 버스는... 50번 버스가 옵니다.

 

의암댐 정류소

 

의암댐 정류장에 내려 먼저 인어상에 들려야겠지요..

 

 

 

 

의암댐 다리 '신연교'

 

 

 

이 인어상은 1971년 이길종교수가 콘크리트로 만들었던 것을 청동으로 다시 제작하였다. 라고 동판에 세겨져 있네요.

2013년 3월 29일

 

오늘 산행 들머리

의암댐정류장에서 북쪽으로(인어상 방향) 200 미터 가면 터널 지나서 오른쪽에 승용차 3대 주차 가능한 곳입니다.

사진은 인어상 보고 나서 되돌아 오는 길이라서 좌측입니다.

산행들머리로 가기위해서 경계난간을 넘어 도로를 건너야하기 땜 매우 위험합니다. 차량들이 쎄게 달립니다.

 

 

 

의암봉데크까지는 1km 거리로 얼마 안되지만 가파르게 올라가야 하기에 박배낭 짊어지고는 엄청 힘듭니다.

40분이상 걸렸습니다. 워밍업 타임도 없이 초장부터 빡세게 올라가야합니다.

 

 

 

등산로 없음 방향으로 가면 조망 좋은 장소가 있는데 오늘은 허당임.

 

오늘 비박지에 도착했습니다.

비가 아닌 눈이 내려주어 정말 감솨~

 

 

 

 

 

 

 

타프를 먼저 설치하고 스틱 2개를 묶어 천정을 세우고...

 

 

 

 

 

엄청 내립니다. 타프에 쌓인 눈 털어내기를 여러차례..

텐트 안에서 술 한잔에 식사하던 중 타프가 무너지는 소리에 상황을 살펴보니 ... 타프를 지지하고 있던 스틱이 부러졌네요.. ㅠㅠ

스틱을 다시 묶어 세웠습니다. 스틱만 부러져서 다행.. 부러진 스틱에 타프나 텐트가 찢어지거나 하는 2차 피해는 없었습니다.

 

5시경 쯤 여자 3명 포함 8분의 산악자전거 팀이 대우아파트에서부터 이곳까지 왔습니다. 대단하네요..

하산을 의암댐으로 가야한다고 해서 하산길을 알려줬는데 급경사 컴컴한 길을 잘 내려갔는지 궁금합니다.

 

 

 

 

 

7시 넘어서 내리던 눈도 잠잠해지고.... 쌓였던 눈이 약간씩 녹기 시작합니다.

 

 

 

 

 

 

 

바람과 세차게 쏟아지는 눈은 걷혔지만 안개가 밀려오기 시작합니다. 멀리 보이는 불빛은 붕어섬 야경입니다.

이후 짙은 안개로 인해 주변 불빛도 볼 수 없는 상태라서 텐트 안에서 스마트폰 가지고 노는 타임.

 

동계 장비 점검 차 가지고 온 블다/엘도라도텐트와 최근 구입한 신형 K리엑터스토브.

블다텐트는 백문이불여일견. 개인적으로 노랑형광색상이 멋있어 동계 나홀로비박 때 자주 동행시킵니다.

K리엑터스토브는 MSR이나 아크스토브에 비해 대략 1/3가격으로 싼 맛에 구입했으나 연소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여분으로 코베아 스파이더버너를 가져오길 잘 했습니다.

참고로 오늘 제조회사에 문의했더니 A/S 해주겠다고 주소 친절하게 알려주시네요.

제조사 휴브텍 A/S 전화번호,주소 알고 싶으신분께서는 비밀댓글 남겨주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시계거리 50미터의 짙은 안개

 

 

 

 

 

어제 밤에 내린 눈은 수분 가득한 습설이라서 아이젠을 착용한다 하더라도 제동력이 별로겠네요.

 

스토브는 불안해서 밖에 놔두고 3년째 사용중인 코베아 스파아더버너를 이용

 

안개 자욱하고 미끄런 눈 길을 올라와 이곳 전망대에서 조망할 분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어 텐트 안에서 밍그적거리다

10시경 텐트를 거두고 날머리 대우아파트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온화한 날씨라서 나무 가지에 쌓였던 눈들이 녹아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의암봉데크에서 300m 이동하면 1~2인용텐트 2동 칠 수 있는 데크에 도착합니다.

 

 

 

 

 

 

 

 

 

 

 

드름산 정상에서 300m 지나면 의암봉데크 크기의 전망대를 만납니다. 이곳에서 비박하기엔 동내분들 접근이 많아서 비추.

 

 

 

 

 

 

 

하산 막바지 체육시설에 도착 두 군데 갈림길(10시 방향, 1시방향)이 나옵니다만 어느 길이건 같은 길.

 

 

 

드름산과 의암봉은 비박 선약이나 계획이 없을 때 문뜩 어데론가 떠나고 싶은 비박지로 담아 놓겠습니다.

조망이 좋다던 의암봉데크였으나 눈.안개로 인해 보지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출처 : 개척인의 쉼터 (어이 친구야~ 막걸리 한 병 들고 산에나 가자)
글쓴이 : 촌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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