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계시나요? / 배경음악과 이곳 음원이 혼합되어 시끄러우니 배경음악을 잠재워야 되겠습니다. 배경음악을 중단시킬려면 카페화면 좌측 '카페 on' 바로 위쪽 EDIT 네모상자에 있는 파랑네모점을 꼭! 찍으시면 됩니다. <되셨죠?> 배경음악을 잠재우는 방법 이젠 이렇게 처리하시면 됩니다.
<< 산정호수-억새군락지-명성산 산행.... 댕겨왔습니다.>> </<>
◎ 산행 일시 : 2008.10. 4(토요일) / 나홀로 산행 3일 연휴 사이에 낑긴 산행이어서였는지 아님 제 산행에 문제가 있는지.... 이번에도 횐님들께서 제가 나홀로 산행을 즐긴다는 거 아시고 편히 보내주었네요. 나홀로 산행이니 공지된 코스가 아닌 그동안 가보지 않았던 조금은 난코스로 생각되는 책바위 쪽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산정호수 책바위 산행길은 제게 잊지못할 교훈을 준 산행길입니다. 85년경, 그때도 나홀로 산행을 다녔던 때였고 이곳 억새군락지를 들러 팔각정(그당시엔 없었습니다.)을 지나 지인사로 하산할 생각이었는데 책바위 길은 난코스라 가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등룡폭포 사진사(당시 등룡폭포엔 직업 사진사가 있었음) 얘기를 듣고 그까짓 것.. 객기가 발동하여 아무런 생각없이 책바위 길을 찾아서 들어갔으나 이정표라고는 전혀 없는 곳에서 물과 먹을 것이 없는 상태로 2시간 이상을 절벽주변에서 헤매다 겨우 빠져나왔던 추억이 있는 곳입니다. ↓1 나 혼자이니 그 옛날 추억을 떠올리며 예전엔 하산 길이었지만 오늘은 들머리로 시작합니다. ‘험한길’이라고 은근히 겁주네요.
↓2 조금 더 오르자 또 잔뜩 겁주는 표지판이 정말 재미없습니다.
↓3 그때와 다르게 산행로가 확연히 눈에 보이네요. 당시엔 산길 흔적을 찾기 힘들었는데... 엉성한 낡은 로프를 보니 찜찜합니다.
↓4 오르다 보면 오른편에 있는 바위입니다. 책바위는 등산로 좌측편에 있는 바위로 보여집니다.
↓5 ‘책바위’라는 말 뜻은 책을 펼친 모양을 닮은 바위 같아서 그렇게 부른답니다.
↓6 20여분간 오르니 높이 10미터 이상 되는 슬랩이 있네요. 네 발로 기어오르고 싶지만.. 책바위와는 인연이 좋지 않아 꼬리 내립니다.
↓7 안전을 위해 상당히 신경을 썼네요.
↓8 이곳으로 하산하는 부부인듯한 두 사람 중 남자분이 내려오면서 아이고 아이고 곡소리 하는데 등산화를 보니 어제 신발사서신고 첨 산에 올라온듯 합니다.
↓9 날씨도 영 재미없네요.
↓10 등산로 좌측편 바위가 책바위입니다.
↓11 30여분간 쉬엄쉬엄 와보니 별 위험 구간은 없어보입니다. 이곳을 지날 때 어떤 인기척이 있어 저 바위 를 올라서면 뭐 좋은 풍광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위에 있는 남자 등산객에게 물었다 ‘어느길로 올라가요?’ 답 ‘아니요~없어요’.. 없다니.. 저는 올라가놓고선... 다시 물었다 ‘어떻게 올라갔어요?’ 답 ‘아니요~’ 목소리가 작다. 이상하잖아.... 아픈 팔이었지만 낑낑 어떻게 올라갔는데... 짜식. 좀 솔직히 말해주지.....ㅋㅋ.
↓12 책바위 산행로를 통과하면 지인사에서 오르는 길과 만난다. 지인사로 내려가는 길은 바위조각들로 계단 길을 만든 너덜길이나 많은 등산객들이 올라오고 있다.
↓13 이곳에도 겁주는 안내판
↓14 성질 급한 단풍나무가 물들었네요.
↓15 팔각정도 보이고 억새군락지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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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산정호수 주차장에서 10:10분에 출발하여 이곳 억새군락지에 도착한 시간이 11:30분 .. 넘 빨리 올라왔나? 팔각정엔 산악회에서 온 등산객들이 밥상 펼 준비하고 아직 축제 시즌이 아닌데도 사람들로 북적거리네요.
↓18 팔각정에서 아이스케끼 파는 사장님한테 물어보니 예년엔 보통 2월경에 놓던 쥐불을 올핸 4월에 놔서 억새가 너무 늦는것이랍니다. 그리고 제 생각엔 태풍이 없어 가믐이 심해 그런 것도 이유가 될 것 같네요... 10월 말 경이 좋은 시기일듯합니다. 억새는 바람이 좀 불어야 운치가 있는데 날씨가 영 재미없어스리 억새도 고개숙이지 않고 뻣뻣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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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어떤 꽃인가는 자신이 없어서 그냥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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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삼각봉으로 방향을 옮기는중에 부부인듯한 사람들과 같이 식사를 하게되었습니다.
↓28 좋은 산행지를 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일 날씨가 어떻냐가 더 중요합니다. 오늘 날씨는 꽝입니다.
↓29 맛이 간 ‘바람처럼’ / 부부인듯한 두 분을 찍어드리겠다고 하니 극구 사양합니다. 순수카페에 와서 퍼가면 된다고 가입 작업에도 전혀 반응이 없네요. 그 양반이 내 디카를 뺏어 한 방.
↓30 10월 마지막 주 비 내린 다음 날 명성산 억새군락지에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멋있는 억새를 보기위해 마누라(동내아줌마)랑 한 번 더 오겠습니다.
↓31 담쟁이넝쿨이 잴 먼저 단풍을 보여줍니다.
↓32 부부인듯한 그 분들과 야그를 하다보니 넘 지체되어서 대충 내려가야겠습니다. 자웅산님에게 암벽 장비를 인계하기 위해 6시까지 의정부에 도착해야하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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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등룡폭포 길로 올라오시면 만나는 억새군락지는 예쁘게 만발했네요.
↓37 가믐이 심해 궁예샘에는 궁예 눈물 떨어지듯 쬐끔 받을 수 있답니다. 억새군락지 도달하기 100여미터 전 좌측편에 샘이 2군데 있지만 그리 많은 양은 아닙니다.
↓38 등룡폭포에도 물줄기가 비실비실하네요.
↓39 등룡폭포 100여 미터 아래 폭포가 있습니다. 지도상에 표기가 없는데 제가 ‘바람’폭포로 명명합니다.
↓40 4년 전에 왔을 땐 억새가 환상적였는데......
</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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