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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사진/산행기(수도권)

[스크랩] 우리 동내산(수락산 도정봉)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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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우리 동내산(수락산 도정봉)에 다녀왔습니다


2017.07.15(토)

 

 

도정봉에

올라가본 때가

5년도 넘은 것 같습니다.

수락산에서 북쪽으로 2km 지점에 

자리잡은 아담하고 조망이 좋은 바위 봉우리

도정봉에도 천상병 시인의 발자국이 어디엔가 남겨졌을 것이다.

 

지난 두 달 가까이 주말엔 할 일이 많아서 또는 날씨가 받쳐주지 못해 산에 가 보고는

싶었으나 '다음으로' 라고 미루었지만 점점 다리가 굳어지는 것 같아서 배낭에 카메라, 물, 우비만 

준비하고 이슬비를 맞으며 오랫만에 도정봉 들머리 동막골로 향합니다. 우리동내 산 도정봉에도 데크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어데 위치하고 있는지도 궁금하기도 하고요...

 

밤 새 중랑천 지류인 회룡천변에도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그로인해 대피하느라 잠도 못 잤을 것 같은 흰뺨검둥오리들이 모여 모래언덕에서 곤히 쉬고있네요..

가까이 가도 움직임이 없어서 첨 봤을 땐 익사체인줄 알았습니다. 탈진된 상태인듯 합니다.

 

중랑천을 지나고

 

집에서부터 걸어서 산행들머리 동막골 전용도로 터널을 지나 약수터 입구(동막골 초소)에 도착.

이곳에 오실분들은 전철을 타고 회룡역에 내려서 동막골까지 택시 기본요금이면 됩니다.

승용차를 가지고 올려면 '의정부 장암동 2-31' 입력하고 도착해서 적당한 곳에 주차하시고요..

 

이 등산로를 따라가면 기차바위를 지나 수락산 주봉까지는 4.2km. 오늘은 동정봉까지만 갑니다.

 

동막골초소에서 1.2km 오르면 산불감시초소에 도달하고 그곳에서 우측으로 40여미터 가면 약수터가 있습니다.

 

 

 

약수터입구에서 10여분 더 올라가면 조망 좋은 바위가 있습니다.

 

동막봉을 넘어와서 도정봉을 바라보니 얘전하고 많이 달라졌네요.

데크계단이 설치된 구간은 바위모래가 많아서 난간과 밧줄에 의지해서 오르내려야만 했던 약간 위험한 산행길였는데..

전망데크도 보입니다.

 

 

 

갈림길.. 데크계단만 올라가면 도정봉 정상에 도달합니다. 

오늘은 올라갔다가 이곳 갈림길로 내려와서 오늘은 쌍암사 방향으로 가보고 싶네요..

 

데크계단 2/3 지점에서 난간이 트인 방향으로 가면 데크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도정봉 정상에서 수락산을 바라보고 2~3시 방향으로 20여미터 내려가면 찾을 수 있습니다.

 

 

 

이곳 데크전망대는 눈에 잘 띄지 않아서 그런지 찾는 등산객이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곳 전망대보다

더 멋진 풍광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은데... 백베커를 위한 데크같기도..비박을 한다면 1~2인용 텐트 2동은 빡빡할 것 같네요..

 

 

 

 

 

도정봉오르는 데크계단에서 동막봉을 담아봤습니다.

 

도정봉 정상입니다.

 

 

 

동북쪽 방향엔 의정부 민락지구 아파트 단지

 

동남쪽 방향엔 청학리 아파트단지가 조망됩니다.

 

 

 

도정봉에서 남쪽으로 50여미터 내려가면 좌측에 조망 좋은 미륵바위가 있습니다.

이곳도 바닥이 평평해서 전망데크 못지않게 돗자리 깔고 쉬기엔 좋겠네요.

 

 

 

미륵봉에서 도정봉 정상을 담았습니다.

 

 

 

 

 

 

 

쌍암사 방향은 오래 전 겨울에 가봤는데 좀 위험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오늘은 비도 내렸고 해서 계곡이 좋을 것

같아서 이길로.. 그리고 정상에서 보니깐 쌍암사 아래쪽에 건설하고 있는 원형운동장 같은 것이  놀이시설인지?

뭔지를 확인하고 싶어서..

 

 

 

 

 

 

 

 

 

 

 

음.. 역시 좋네요..

쌍암사 산행코스는 약간 위험해서(특히 계곡물이 불어나면 매우 위험) 선호하는 코스는 아닙니다.

수락산도 바위산이라서 장맛비 퍼 부어도 일주일 지나면 수량이 풍부한 계곡물도 쫄쫄물이 되버립니다.

 

 

 

 

 

 이따금 뿌리는 게릴라성 비를 맞으며 쌍암사에 도착했습니다. 거대한 바위를 조각해서 만든 삼신할머니불상.

대부분 절에는 부처님불상이 모셔지고 있던데 이곳은 할머니불상을... 무슨 사연이 있는지는 담에 알아보겠습니다.

 

예쁜 능소화

 

 

 

 

 

 

 

 

쌍암사를 지나 승마장(신축중 / 정상에서 내려봤을 땐 놀이동산 만드는줄 알았음)..

그리고 3번 지방도에 도착하니 빗줄기가 굵어집니다.

집에까지 1시간이상 장마비 재대로 맞으면서 걸었습니다.

 

 

출처 : 개척인의 쉼터 (어이 친구야~ 막걸리 한 병 들고 산에나 가자)
글쓴이 : 촌장 원글보기
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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