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 / 방태산 구룡덕봉(九龍德峰 1,388 m)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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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가 있는 전망봉(1395봉)에서 구룡덕봉으로 100미터 내려가면 헬기장이 있고
겨울에는 대부분 이곳 헬기장에서 비박을 합니다. 전망봉 데크엔 바람이 넘 불기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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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에서 100여미터 더 전진하면 이정표는 없지만 나무가지에 달려있는 리본이
개인산으로 가는 등산로라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개인산에서 오는 백페커들이 말하는데 침석봉에서 개인산까지는
등로가 잘 띄지않고 개인산부터 이곳 까지는 그런대로 찾아올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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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정찰을 마쳤으니 저녘을 먹을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오늘 밤 함께하실 분들은 데크에 1팀 4사람, 헬기장엔 침석봉.개인산에서 오신 5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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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행은 구룡덕봉에서 어두우니 계곡으로 하산할 생각으로 아주 가볍게 준비했습니다.
작년 한여름 도마치계곡으로 비박 때 첨 짊어졌던 '써미트 판다' 배낭에 드랴큐라 관 같이 생긴 400g무게의 비비텐트 등
카메라 장비 포함하여 18kg 경량으로 준비했습니다. MR 그리즐리 배낭에 익숙해져서였던지 써미트 판다 배낭은 넘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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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즈음의 서쪽 풍광이고 보이는 산은 주억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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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데크에 백페커 일행분들이 있어서 풍광사진의 모델로 채워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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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지평선에서 비껴있어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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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석봉 개인산에서 오신 삼십대 백페커분들도 텐트를 폈네요.
시끄럽게 떠들지 않고 조용히 하루밤 머물고 가는 것을 보고 진정한 백페커라고 생각되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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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초승달은 다른 때와 달리 크게 보이는 초승달이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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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리의 밤하늘 풍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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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텐트 안에 누워서 메쉬창으로 들여다 보이는 보석이 뿌려진 밤하늘..
보석으로 수 놓은 이불을 덮고자는 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오늘은 그믐 시기인지라 더욱 반짝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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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이곳을 다녀간 등산객들의 산행기를 보면 이곳에 세워진 이정표에 <샘터 250m>팻말이 보였는데 ...
백페커분들에게 물어보니 샘터가 있긴있는데 고여있는 물이 넘 지저분해서 이용하기는 좀 그렇다고 하고
어두우니골은 등산로가 희미해서 혼자 가면 좀 고생될 거라고 조언해줍니다. 내 마음은 계획대로 이곳 어두우니
계곡으로 내려가고 싶으나 어제 개인약수골을 거슬러 올라오면서 느낀건데.. 날벌래가 많고
진드기도 많을 것 같고 조금은 음산한 느낌 등으로 어두우니골 하산을 포기하고 왔던 길로 하산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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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세찬 바람이 불어 이 셀카 사진을 마지막으로 삼각대까지 넘어지는 불상사를 ...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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